그래도 Anyway - 민들레 홀씨처럼 전 세계로 퍼져나간 역설의 진리
켄트 키스 지음, 강성실 옮김 / 애플씨드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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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 5계명; 정직하고 솔직하면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

"그래도 정직하라."

75pg) 당신의 힘은 당신 안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으로부터 인정받지 않고서도 스스로 떳떳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나 또한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자주 따끔했다.


나 역시도 ‘보여지는 나’에게 더 충실함으로서, 남에게 보이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쉽게 포기해오는 경향이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신의 힘은 당신 안에서 나온다’라는 말은, 어떤 장비를 몸에 장착하기보다는 몸 자체를 수련하듯이, 다른 어떤 것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떳떳하게 신념을 지키기 위한 정신 수련에 대해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이었다. 또한, 무너진 것을 다시 쌓아올리는 과정에서, 절망적인 순간에 포기하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실패에 대해 좌절하지 말고 노력했던 과정을 다시 돌아보며 그 과정 안에서 내가 떳떳한 삶을 살았음을 받아들이고 자부심을 느끼며 재도전하라는 의미로도 느껴졌다. 스스로 ‘비눗방울 멘탈’을 지니고 있다고 느끼는 나는, 켄트 키스의 <그래도>라는 책 중, 특히나 위 두 구절들을 통해, 어떻게 정신 수련을 함으로서 비로소 강인한 멘탈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조금이나마 배우게 된 것 같다




제 1계명; 사람들은 논리적이지 않고 불합리하며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라."


제 10계명; 당신이 가진 최선의 것을 세상에 주고도 크게 낙담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도 최선의 것을 세상에 주어라."


누군가에게 어느 정도 깊이의 애정과 호감이 있어야 이를 ‘사랑‘이라 일컬을 수 있을까. 그에 대한 궁금증이 역설적 리더의 제 1계명,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라“, 성서의 마태복음에 언급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에 대한 회의감으로 번진 것 같다. 나는 내 가족 외에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한다 당당히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또한, 나는 이기적인 사람, 욕심 많은 사람인 것 같다고 인정하는 편이다. 내가 약할 때는 더 강해지기 바빠서 최선의 것을 세상에 줄 여유가 없고, 내가 충분히 강해진다면 그 곳에서 물러나는 것이 쉽지 못하기 때문에 최선의 것을 포기하기가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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