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반해버린 사쥔..~



만년설로 뒤덮힌 계곡...





안개 자욱한 계곡의 아래에는 상록수들의 마을이 있고...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는 강과 둥근 바위들 그리고 흙은 나무의 친구들...




석양...그것을 바라보며 나무는 무슨 생각에 잠기는 것일까?




호수에 비친 자신의 위대한 자태에 설산은 나르시스가 되었고, 나무는 에코이리라.




베일에 쌓인 신비의 섬을 찿아 나서는 탐험가들...




바닷물이 더 푸를까? 아님 숲이 더 푸를까?




얼음으로 뒤덮힌 산에는




온천이 흐르는 오아시스를 잉태하고...




얼마나 아름다운 작품인가......




자연이 가진 마음의 창은 호수...자연은 하늘같은 마음을 가졌구나...




비록 메마른 강 바닥을 기는 신세지만 난 늪의 왕자야...




고요한 바다의 이면엔... 활기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있고...




스핑크스,피라미드...엘로힘이 만든 창조물에 비하면 먼지 조각에 지나지 않아...




아름다움의 뒤에는 무한의 공간이 흐르고...




포악한 그대이지만 심해의 아름다움에 어울리는 자태를 지녔구나...




자연에 있어 하찮은 것이 그 어디 있을까?




플랑크톤만 먹고도 그 어떤 보석 보다 찬란한 광채를 가질 수 있다...




위대한 예술가 엘로힘의 예술세계는 찬란하기만 하다네...




아름다움이 완성되기에는 10만 대 1의 경쟁을 뚫어야만 해...





내 점박이옷 어때?...




시원한 산호 숲을 줄무늬 옷을 입고 산책이나 즐기자...




반면에 사막은 오늘도 뜨겁다...



하지만 저 너머에는 오아시스가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대지의 입김에 둘러쌓인 저택...





흐르는 강은 전생에 저 산의 눈이었지...




들풀의 마을...이제 이곳은 꽃으로 뒤덮힐 것이다.




추락의 미학이란.. 불현듯 다가오는 사랑 같은 것이 아닐까?




달이 만드는 데칼코마니.. 이것은 한폭의 동양화...




뱀아 너도 거울을 보니?



밤새 고요하던 강가에 이제 빛이 뿌려지고 있다...



만물이 태동하는 시간...하늘은 다시 파래지고 빛은 모든 것을 깨운다...




젖을 먹일 어머니를...




가시로 무장한 전사들을...




사랑을 나눌 연인일까? 사랑스런 자식일까?



한가로운 백수들도...




사랑스런 어린이들도...




일광욕을 즐겨야 할 피서객들은 ...




이제 잠에서 깨어 기지개를 편다...




산 정상에는 구름의 휴식처가 있다...달님도 지나다가 쉬고싶은곳..



계곡 깊숙한 곳은 호랑이의 놀이터이며 스스로 조화로워지는곳...




이곳은 원래 꽃과 들과 나무들의 마을이었지...




동물들은 늘 대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지...




자연의 모든 것이 그들의 어머니요 친구들이다...




이구아나 잠수부...



자연이 만든 저 구름들과 꽃과 위대한 계곡들을 보라...




눈옷을 입은 침엽수림..오! 너무도 섬세한 자태들...




이끼를 두른 나무..따뜻한 체온 마저 느껴진다...




구름과 산은 뜨거운 포옹을 하며 비를 뿌릴 준비를 하고...




설원의 아침...태양은 만물에 사랑을 공평하게 나누어준다...




산과 강과 구름 그리고 눈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일까?




서로를 아껴주는 친구사이?




항상 같이 있고 싶어하는 연인 사이는 아닐까?



이 초원은 태양이 사랑으로 키웠겠지...



위대한 산아래 인간의 흔적들이 초라해 보인다...




나무는 죽어서 이끼의 집이 되었고...




곰 세마리가 산책을... 아빠곰 엄마곰 애기곰...




무지개와 구름의 데이트에 날파리 한마리가 훼방을 놓는다...




악어의 눈물은 너무도 아름다운 눈에서 흐른다...




동굴속에 푸른 마을이 형성된 것은 추락하는 물과 빛의 은혜로움 덕이다...




자연은 투정 부릴때 마저 아름답다...



극도의 푸르름 속에 하늘과 바다의 경계는 허물어진다...




아무나 만들어낼 수 없는... 깨끗한 아름다움은 진수성찬이다...




구름의 고향은 강이었고..강은 구름의 어머니이며..구름은 강의 아버지이다




추락하는 것이 있으면, 비상하는 것도 있다...




침엽수림은 강과 토론을 하고...




꽃은 강이 주는 젖을 먹고 아름다움을 꽃피웠다...




자연은 기꺼이 놀이터가 되어 주고...




대지는 기꺼이 몸을 허락했다...




거대한 산처럼 위대하고, 푸르른 나무처럼 맑은 마음을 가진 자연...




인간의 장난에 화상을 입어도 ...




고대에는 신성으로, 현대에는 예술이라는 이름의 칼질에도...




몸이 썩어가는 고문에도...




자연은 기꺼이 몸을 허락했다...




너무도 하얗고 위대한 이상을 가진 어머니이기에...




우리에게 눈부신 빛이 되어주는 친구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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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la 2003-11-28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