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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철+ 1
토우메 케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8월
평점 :
흑철+는 토우마 케이가 17년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흑철 시리즈입니다. 흑철을 이미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주 반갑게 새로운 시리즈를 맞이하실 것이고, 전작을 보지 않았던 분들이라도 소년물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입문하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흑철+는 초반에 서장을 통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인물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장은 짧지만 작품을 소개하는데 아주 친절한 에피소드를 통해 작품에 몰입도도 높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캐릭터를 소개하기 위해 약간 억지가 섞인 에피소드가 나타는 경우도 많은데 이 작품은 적절히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서 보는 내내 흐름이 좋았어요,
흑철이 20년 전에 창작된 작품이라서 소재는 약간 익숙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금의 작품들에 자주 쓰이는 소재를 20년 전에 설정했다는 점이 놀랍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캐릭터들이 20년 전에 설정되었을텐데 지금 봐도 매력적이라고 느낄 정도로 좋았습니다. 무언가 슬픈 사연을 숨기고 있는 것만 같아 보이는 주인공 진테츠와 강인한 여성 주역인 마코토가 아주 매력적이었고, 작품 말미에 등장한 큐사쿠도 아주 잠시 나왔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일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작품이 '떠돌이'를 중심으로 하는 만큼, 전체적으로 쓸쓸하고 정적인 분위기가 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러한 분위기가 주인공인 진테츠와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나그네들의 검술 액션과 잘 어우러져서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작품에서는 감정적인 묘사를 굉장히 담담하게 표현하는데, 이 점이 독자로 하여금 더욱 와닿게 만드는 울림으로 만들어낸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품을 아주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워낙 소년물을 좋아하는 취향이기도 하지만, 작품 자체의 설정이나 서사가 탄탄해서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아주 초반이지만 작품에 등장한 떡밥들도 너무 궁금해서 앞으로 계속 찾아볼 거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전작이니 흑철도 읽어보고 싶네요. 소년물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흑철+를 추천드립니다!
*학산문화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