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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그와 1
미야조노 이즈미 지음, 최윤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7월
평점 :
다시 한번 그와는 제목처럼 리세가 첫사랑이었던 시즈키와 재회하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처음이라 모든게 서툴고 어색한 첫사랑과 이유도 모른채 헤어진 리세가 다시 첫사랑인 시즈키와 만나 과거의 첫사랑과 현재의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깊은 작품이었습니다.

첫사랑과의 재회를 그린 작품이라 다시 한번 그와는 과거의 첫사랑과 현재의 로맨스를 조금씩 교차해서 보여줍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만난 시즈키와의 추억부터 헤어지던 날의 이야기까지. 이뤄지지 않은 첫사랑이라 아프고 슬플 수 있는 사랑이지만, 리세는 여전히 시즈키와의 추억을 아름답게 기억하고 시즈키에 대한 설렘이 남아있습니다. 그렇기에 시즈키와 다시 재회했을 때 8년 전의 자신으로 돌아간 것처럼 리세는 시즈키에게 설렘과 사랑을 느낍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첫사랑의 마음에 대해 어른이 되어 완벽함 보다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솔직함이 좋다는 장면이 좋았습니다. 많은 작품에서 나온 주제이기는 하지만, 그걸 풀어가는 에피소드가 나쁘지는 않았어요. 물론 과거 시즈키의 행동은 좀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리세의 성숙한 연애 방식이 인상깊었습니다.

시즈키가 남자 주인공으로서 완벽하게 멋진 인물로 그려지지만, 서브 남자 주인공으로 보이는 타카역시 멋있는 인물이라고 느꼈습니다. 리세가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다가가고 그녀를 도와주는 모습이 여자들을 감동시키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에서는 시즈키가 정말 멋있는 인물이라고 그려지지만, 저는 그 못지않게 타카라는 인물에 매력을 느꼈어요. 1권 말미에 타카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풀어낸 걸로 보아 앞으로 보여줄 타카라는 인물의 매력이 궁금해졌어요.
종합적으로 로맨스라는 장르에 충실한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로맨스에 등장하는 클리셰도 꽤 보이고, 캐릭터 설정도 로맨스 다운 성격을 지닌 인물들입니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전부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져있고요. 그래서 로맨스 장르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작품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로맨스에 굉장히 충실한 나머지 로맨스말고 다른 부분에서 작품의 매력을 찾기는 어려웠어요. 작품 내의 메세지라던가, 작은 개그도 로맨스 이외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어요. 그래서 로맨스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딱 로맨스로만 매력적인 작품이라 여러 독자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학산문화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