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님의 글을 참 좋아한다. 항상 많은 기대와 설렘을 가지고 다가서서 항상 기대 이상의 만족을 느꼈던것 같다. 너무 한결같다고 생각해서 그런것일까... 왠지 낯선 이야기 방식과 문체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머릿속으로 계속 "김훈"이라는 익숙함만 찾으려 했던것 같다. 뭔가 새로움에 대한 거부감인지, 기존의 설렘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