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석송령을 받아 들 때, 흑의인의 신형은 대붕처럼 절로 반가움의 빛이 떠오른다. 거지노인은 희미하게 미소하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주위에 놈들이 깔려 있다. 어서 이곳을 떠나자꾸나!" 거지노인은 지체없이 석송령을 옆구리에 끼었다. 휘이-익! 순간, 두 사람의 신형이 한 줄기 바람처럼 장내에서 사라졌다. 펑! 삐-익! 그들의 뒤쪽에서 들려 오는 신호탄의 폭음과 호각 소리는 점점 멀어져 가고 있었다. * * * "이곳이라면 우선은 안심할 수 있겠다." 거지노인은 길게 숨을 토하며 석송령을 내려놓았다. 석송령의 눈앞에 펼쳐진 산봉과 계곡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곳이 어디입니까?" 주변의 경치는 그가 처음 대하는 전혀 낯

post by 블스팟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