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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이해
루이스 자네티 지음, 김진해 옮김 / 현암사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영상의 세계에 입문한지 어언 3년, 지금은 TV드라마를 만드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가졌을때 주위에서 하도 얘기를 하는 바람에 사서 읽어본 책, 그러나 두께는 나에게 또 한번 두려움을 안겨 주었다. 글씨크기도 마찬가지. 그러나 도전한다는 심정으로 한줄, 두줄, 한장, 두장 드디어 책을 다 읽어 버리고 말았다. 아주 재미있다거나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그 후로 영상이란 것을 접하고 나름대로 고민을 할때마다 내용들이 하나, 둘씩 머리에 떠 오르는 것이 있었다. '아하, 그래서 그 책에서 그런 내용이 나왔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쉽고 어떻게 보면 어려운 이야기, 모든 걸 이해하지 않아도 좋다.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 하루에 한챕터만 읽는다면 그리 부담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언어라는 커뮤니케이션에만 익숙한 당신이라면 영상이 무엇을 말하는지, 왜 꼭 저렇게 찍어야만 했는지 알고 싶다면 한번쯤 참을성을 갖고 읽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