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1-12)

네버랜드 과학그림책은 2002년 6월부터 출시되기 시작하여 그야말로 꼬맹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재미난 과학그림책이 아니겠나 싶네요.

아래, [스쿨버스 키즈 시리즈]가 6세 이상에게 맞는 책이라면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시리즈 ]는 4세부터 6세 되는 아이들에게 딱 맞을 것 같아요.
오히려, 2003년에 출시된 후반부 그림책 ( 피는 부지런해 / 민들레/ 도토리 / 나무이야기 / 편식쟁이 마리)들은 4세보다는 5,6세 아이들이 보기에 좋을 듯 싶구요.

저희 아이도 이 그림책 시리즈 12권을 골고루 즐겨봅니다.
집에 있는 어느 과학책 시리즈보다 좋아하죠.
한번에 5-6권은 금방 볼 수 있거든요.

리뷰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1~5 시리즈 (2003년 6월 출간)

이가 아파요
    
표지를 보시는 것처럼 처절한 그림책입니다.
밥을 먹거나 달콤한 과자를 먹고 이를 잘 닦지 않는 상우의 입속에 사는 충치균들이 상우의 이 신경까지 파 내려간다는 무시무시한 얘기죠.

이 책을 읽었다고 이를 꼭 닦으려는 변화는 보이지 않았지만, 충치때문에 우는 상우의 모습은 충격적이었죠.

시원한 응가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똥'이야기니깐 말이죠^^

똥과 방귀에 관한 이야기를 짧은 글과 귀여운 그림으로 쉽게 표현하였습니다
음식의 뱃속 여행기도 잘 그려져 있어요.

이 책을 읽은 후로 저희 아이는 똥 눌때마다, 찌꺼기 똥인지, 흐물흐물똥인지 살펴보죠.

내 배꼽 볼래?

참외배꼽이라고 놀림받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배꼽은 어떻게 생기고, 얼마나 중요한지, 또 그 관리는 어찌 해야하는지 그려놓은 책입니다.

이 책 덕분에 저희아이 탯줄의 중요성과 역할 하나는 확실히 압니다.

등을 쭉!

뼈와 근육의 기능, 성장, 역할 등을 알기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뼈에 좋은 음식도 자세하게 나와있죠.
햇빛의 중요성까지.

이 책도 참 좋으했지만,,,단것이 유혹은 뿌리치지 못하는군요..ㅎㅎ..

눈물아, 고마워



눈물의 필요성을 이리 쉽게 표현해 놓은 책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모래가 들어갔을 때, 양파를 썰 때, 슬플 때,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 눈을 청소해준다는 이야기.
저희 아이 이 책 덕분에 눈에 뭐가 들어가도 짜증 내지 않습니다.
눈물이  청소를 해줄테니...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6~8 시리즈 (2003년 3월 출간)

몸한테 여보세요



건강검진에 대한 이야기.
뭐 워낙 병원을 자주 들락거리는지라, 이제 청진기때문에 떨거나 하진 않아 이 책은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긴 합니다.
그러나,,,주인공 아이의 귀여운 표정때문에 규리는 무척도 좋아하죠.
꼭 필요한 책은 아닌 것도 같구요.

두근두근 예방주사

딱 규리만한 아이가 예방주사때문에 떠는 얼굴표정이 너무너무 귀여운 책입니다.
역시 일본풍 그림책의 특징이 고대로 들어나는...
더불어 예방주사의 필요성을 잘 설명했습니다.
쉽게....

피는 부지런해



여기저기 상처내오기 잘하는 저희 아이에게 아주 딱 필요한 그림책이네요.

온몸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바꿔주는 적혈구,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와 피가 날 때 멎게 해주는 혈소판 등, 우리몸속의 피의 역할에 대해 정말 쉽게 설명해 두었습니다.

저희 아이 이 책 최근에 가장 좋아하며, 상처나면 바로 "혈소판이랑 적혈구가 상처를 막아줄꺼야" 합니다.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9~12 시리즈 (2003년 6월 출간)

9번 부터는 개인적인 신체를 떠나 자연으로 눈을 돌리게 되네요.
그리고 책의 내용도 이전과 달리 , 글도 많고 설명도 많아 다소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들의 관심을 끌 여러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어 재미있답니다.

민들레



민들레의 꽃과 뿌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꽃이 피어서 열매를 맺고 퍼져 나가는지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과학책이 집에 많다보니, 민들레를 주제로 한 책도 5권은 넘는 것 같아요.
그런데,,,정말 이처럼 쉬우면서도 자세한 그림책은 없어 보입니다.
예쁘고 찰랑거리는 종이질까지도 맘에 드는 그림책이죠.

도토리



이책도 민들레와 마찬가지로 참신한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도토리....
그 성장과정을 진짜 재미나게 설명해 두었어요.
책을 읽어주면서 바로 아이의 손을 잡고 물참나무가 있는 숲으로 가 나뭇잎을 들춰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거든요.

이 책,,,정말 제가 가진 도토리 그림책들 중 으뜸입니다.
최고예요.

나무 이야기



그야말로 나무 백과입니다.
5세 아이가 보기에는 쬐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뭐 저희 아이는 그런대로 잘 보고 이해하네요.

나무는 무엇인지, 뿌리, 줄기, 나무껍질,가지와 눈, 열매와 씨, 사계절에 따라 변해는 나무, 숲과 나무와 관련된 직업, 나무의 쓰임까지...
나무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은 다 들어있는 좋은 책입니다.

좋아요.

편식쟁이 마리



고집이 엄청 센, 편식쟁이 마리의 엄마가 마리에게 들려주는 무시무시한 이야기입니다.
편식을 하게되면 몸이 콩알만큼 작아지고, 그럼 계단도 산처럼 높아보이게 될 것이고, 고양이가 작아진 마리를 생쥐인 줄 알고 잡아먹으려 하고.....

책을 읽고, 편식을 하고, 단것만 먹으면 정말 뼈속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키가 쪼그라 든다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해주고 있어 그런지 효과는 좀 있군요.ㅎㅎ..


이상 12권 강추목록입니다.^^

네버랜드 과학그림책과, 스쿨버스, 원더와이즈 시리즈 모두 제각기 특징적인 분야를 아이들이 이해하게 쉽게 잘 풀어놓은 과학책들입니다.
어느것이 더 좋다기보다는 모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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