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의 전설
미하엘 엔데 지음, 비네테 슈뢰더 그림, 김경연 옮김 / 보림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가 쓴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그림책!

바로 <보름달의 전설>이랍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연인에게 배신당한 후,

진리를 찾아 세상을 버린 은자와

욕망이 이끄는 대로 방탕하게 살아온 도둑이에요!


이렇게 대조적인 두 인물은 그 누군가가 예정해 놓은

운명의 힘에 끌려 스승과 제자가 된답니다!


철학적 사유가 답긴 글과 신비스런 분위기의 그림이 잘 어울리는데

이를 통해 삶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엿볼 수 있어요!


어느 날부터 스승은 제자에게 보름달이 뜨는 밤에는

절대로 자신을 찾아오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요!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요?


스승에게 뭔가 불길하고 심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낀

도둑은 보름달 밤 스승님의 말을 어기고 찾아가게 됩니다.


<보름달의 전설>은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해답은 독자의 마음 속에서 구하고자 하는 이야기에요!

성자가 온 평생을 바쳐 구했던 진리와 성스러운 세계는

과연 무엇일까요?


세상을 버린 자가 세상이 버린 자에 대해 가지는

조악한 동정심에 대한 비판도 느껴지는 <보름달의 전설>은

섬세함 속에서 철학을 깨달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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