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답을 주는 책이 아니다.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예수님이 당대에 당연시 여겼던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시며 반향을 일으키셨던 것과 닮았다.이 책의 제목 '다시 읽는 복음'은 신앙생활을 꽤 오래 해왔던 사람들에게 낮잡아 보일 수 있다. '복음' 다 아는 이야기 아닌가? 그러나 거기에 머무르지 않을 뿐 아니라 "여기까지 생각해봤냐?"고 묻는다. 생각을 돕기위해 하나님의 나라와 그 나라의 주체이신 삼위일체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설명하기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런 관계적인 시각으로 교회를 바라본다. 하나님과의 관계, 공동체 안에서의 서로의 관계, 교회 경계 바깥과의 관계, 모든 백그라운드가된 피조세계와의 관계까지 시선을 확장하도록 이끈다.이 설명을 위해 방대한 책과 연구를 주해로 소개하고, 성경 구절을 가져온다. 더 적극적으로 독일의 신학자 몰트만의 신학을 소개하고 그분의 논리로 복음을 재해석하며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들을 토대로 오늘날, 혹은 장차 교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생각하고 나누면서 나아갈 바를 공유하기를 청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관계의 공동체로 정의하며 공동체라는 범주가 더 넓은 품이 되기를 바라는 일선 목회자의 마음으로 독자를 이끄는 책이다.'다시' 뿐 아니라, 거듭 읽고 주변에도 추천하고 같은 주제로 다양한 대화를 해보기를 바라며, 우선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