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암점 暗點 - 전2권

암점 暗點 - 전2권
박준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6월

가시적 언어 바깥에 있는 비가시적이고 본질적인 언어. 이 책은 그에 대해 신중하고 따스한 시선을 보내면서도, 술래잡기를 하듯 끈질기게 계속되는 ‘말하기’를 통해 공감과 연대의 실낱 같은 가능성을 좇고 있다.

[100자평] 시간 밖으로

시간 밖으로
다비드 그로스만 지음, 김승욱 옮김 / 책세상 / 2016년 4월

시간 속을 살아가는 우리는, 비극적이게도 어떤 형태로든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슬픔을 경험한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책이다.

[100자평] 니체는 틀렸다

니체는 틀렸다 ㅣ 박홍규의 호모 크리티쿠스 1
박홍규 지음 / 푸른들녘 / 2017년 9월

이토록 나이브한 비판서라니...

[100자평] 혐오사회

혐오사회 - 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카롤린 엠케 지음, 정지인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7월

혐오와 증오는 공감이 없는 사회에서 더 빠르게 자란다. 상처받은 우리 이웃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우리를 연대와 공감으로 이끌어줄 책. 함께 나눌 것이 더 많을 것 같다.

[100자평] 절망 독서

절망 독서 - 마음이 바닥에 떨어질 때, 곁에 다가온 문장들
가시라기 히로키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6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 다 읽고 나면 이내 다른 책을 읽고 싶게끔 만든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절망의 순간, ˝친구처럼 내 편을 들어주는˝ 그런 한 문장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절망에도 충분한 대비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