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으로 키운 우리 아이 똑똑하고 침착해졌어요 국일건강의학 3
기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무척 많았다.첫아이를 임신하고서 부터 생협과 교회나 성당에서 운영하는 유기농산물판매소만 이용한지가 9년이 되었다.
그러나. 엄마가 집에서는 이렇게 애써 키우려고 하는데,사실 아이들이 공동체 생활에 들어가면서부터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고 만다.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나누어주는 간식이나 급식을 보면 정말 먹지 말라고 말리고 싶을 만큼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이들인지라, 엄마가 주는 것보다 더 자극적이고 강한 맛이 주는 유혹을 쉽게 이기지는 못한다. 자주자주 이야기해주고 책을 보며 설명을 해주어도 순간의 유혹을 아이들이 뿌리치기엔 너무 많고 강하다. 우리 사회가 아니, 먼저 엄마들이 나서야 할 일이다.

사실 대형마트에 가보면 외국산 과일들을(바나나,오렌지등) 아주 싸게 파는 경우가 잦다. 그런곳엔 의례히 엄마들이 모두 한아름씩 그런 과일을 사고 있다. 더불어 과자코너에서 또한 쇼핑백 가득 채우고 있는 엄마들을 보면 왜 돈을 주고 저런 것들을 먹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차라리 아이를 굶겨라고 한 책이 떠오른다.한두엄마가 노력한다고 한들 해결된 문제는 아니다. 이 책을 쓴 저자가 밝혔듯이 우리 모든 엄마들이 나서야 할 때이다. 우리 자신과 이 땅에서 더 많이 살아야 할 아이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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