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서양미술사 - 동굴벽화에서 비디오아트까지 클릭 시리즈
캐롤 스트릭랜드 지음, 김호경 옮김 / 예경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미술사에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학교에서 미술사나 미학수업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지요. 미술에대해서 큰 관심없이 살았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집에서 차로 한 10분 거리에 큰 미술관이 있고.. 자동차로 30-40분 거리 안에 손꼽히는 미술관이 4개나 있는데도.. 몇번이나 가봤을까요? 지난 십년동안 한 대여섯번쯤 되나? 그것도 아주 유명한 전시회나 있을 때 가본 것뿐이지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미술작품을 보고나면 왠지.. 다시 가서 보고싶고 자꾸만 끌리더라구요. 그래서 미술품을 보러가면.. 뭔가 강한 느낌을 받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람이든 그림이든 간에 아는 만큼 더 보이고 더 애착이 가고 그런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좀 봐야겠구나 했지요. 초보자가 보기에 이해하기 쉽고 지루하지 않은 책. 친절하고 재미있으면 더 좋겠지요.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내용도 알찬 책.

인터넷 서점을 다 뒤져봤는데.. 이 책이 제일 알맞을 거 같더군요. 책을 사서 지금 두번쯤 읽어봤습니다. 읽어본 느낌은 만족합니다. 우선 범위가 원시미술부터 현대미술 현재까지 모두 다루었다는게 마음에 들고 중요한 내용은 따로 갤러리나 연대표로 다루어주고 주요 작품도 나와있습니다. 종이나 인쇄 수준도 아주 좋구요. 내용도 쉽고 간략하면서 재미있습니다. 물론 책분량이 적은 편이라 쉽게 읽을 수 있는 반면 작가나 사조 같은 부분에 대해 자세히 나온 편은 아니지만요. 초보자가 머리 속에 미술사의 얼개를 만들기에는 아주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더 자세히 알고싶다면 더 전문적인 책을 찾아야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 책만 몇번 읽고 충분히 이해한다면 미술관람하는데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점수로 친다면 저처럼 점수에 짠 사람도.. 95점은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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