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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인사는 아직이에요 - 사랑받은 기억이 사랑하는 힘이 되는 시간들
김달님 지음 / 어떤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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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날들 동안 아픈 두 사람을 매일 책임지며 살아갈 용기가 없었다. 내가 포기한 것들을 생각하면서 두 사람을 미워하게 될 순간들이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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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화두는 왜이렇게 눈치를 보는가. 뭐가 이렇게 삐딱한가. 혹시 나때문인가. 이런 나의 생각들.

남을 만나기가 싫고 그 좋아하던 회사를 가는 것도 힘들정도로,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이 시기에 이 책을 읽는게 어떤 도움이 될지 궁금하다.
:)

나는 사랑이 넘치는 집에서 자랐지만, 세상의 온갖 트라우마를 혼자 다 수집한 사람처럼 온몸이 상처투성이라고 느낄 때가 많았다. 누군가가 기분이 나쁠 때는 혹시 나 때문이 아닌가?‘라는 자책감에 잠을 못 이뤘다. 항상 자존감이 낮아 누구 의 칭찬도 나를 진심으로 다독여주지 못했다. 어린 시절에는 1등을 하면 ‘다음에도 1등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하루도 쉬지못했고, 친구들과 놀고 싶다가도 ‘공부 안 하면 엄마한테 혼날 텐데‘라는 두려움에 시달렸기에 놀이의 진정한 즐거움도 알 지 못했다.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친구가 없다는 생각에,
짙은 외로움을 그림자처럼 달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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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양이에 관한 말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미국의 작가 엘렌 페리 버클리의 "모든 고양이 주인들이 알듯이, 누구도 고양이의 주인이 될 수 없다 As every cat owners know, nobody owns a cat" 이다.

우리나라에서 반려견과 끝까지 함께하는 경우는 단 12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한다. 12퍼센트. 나는 이제 개가몇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원래 주인 집으로 돌아갔다느니 하는, 개의 충성심’이니 ‘지조‘를 추켜올리는 이야기들을 견딜 수가 없다. 개는 왜 사람 따위를 이토록 사랑할까. We don‘t deserve dogs. 우리는 개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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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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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그와 나에게 오래 슬퍼할 만한 일이 일어난다면, 그때 그곳에 우리가 꼭 함께 있었으면 한다. 그 일이 다른 한 사람을 피해 가는 행운을 전혀 바라지 않는다. 같이 겪지않은 일에 같은 슬픔을 느낄 수는 없기 때문이고, 서로의 슬픔을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우리는 견딜 수 없을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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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드레스메이커 비룡소 그래픽노블
젠 왕 지음, 김지은 옮김 / 비룡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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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누군가는여전히 그 아이를사랑하고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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