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들
이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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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 입을 굳게 다물었다. 들을 수 없는 그의 목소리가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어째서 형인 척 전화를 받는 것이냐고 그에게 묻고 싶었다. 책을 덮고 눈을 감은 채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었다. 핸드폰을 꺼내 제목을 확인했다. ‘말 없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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