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탄생 (반양장) - 대학 2.0 시대, 내 젊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이어령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무협고수 아래 무릎을 꿇고 ["존명尊命~!!"] 을 굵고 우렁차게 외쳤다. 하지만 불편부당不偏不黨을 없애고자 가슴 속에 숨겨 두었던 비수를 꺼내어 그를 향해 힘껏 던졌다.
 메타포를 메타포로 설명說明하는 부분部分이나, 역설力說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하는 아전인수我田引水식의 이야기는 억지가 섞인 두찬杜撰 같기도 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미 말씀하시고 싶은 이야기의 감(말)의 고삐를 잡고 있는 독자讀者에게 생뚱한 이야기 버전2.0을 다시 들어보라고 하는 것은 해도해도 너무 저렴低廉한 처사處事였다. 
 ["비빔밥은 각각의 반찬飯饌들이 골고루 들어가야 제맛인 것이다."  말씀하시고 싶었던 것은 정녕 이것이 아니었습니까?]
 [비빔밥은 여러가지 맛이 잘 어우러져 있지만, 정갈하지 못한 단점短點이 있습니다. 지나친 인용引用이 박고博高하나 정빈精貧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을 진실眞實로 몰랐단 말씀이십니까?]
무협고수(武俠高手)가 말했다. [훗~ 크하하하, 형편(形便)없군, 비빔밥이 아닐세. 퓨전!! 퓨전이네!!, 크하하하하~ ]
그 사이 엄지는 검지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강强하게 억압抑壓하고 있었다.  그러나 힘에 부친 엄지가 갑자기 의식意識을 잃자 검지는 급急하게 뛰쳐나가 비수匕首를 축살蹴殺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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