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뜨뜻미지근한 내 인생에 빅씽

뜨뜻미지근한 내 인생에 빅씽 - 살아 있는 나날 나를 위한 자기 결정
필리스 코르키 지음, 장진영 옮김 / 왼쪽주머니 / 2018년 5월

[뜨뜻미지근한 내 인생에 ___ 빅씽] / 필리스 코르키 글 / 장진영 옮김 / 사람in_왼쪽주머니 펴냄

'빅씽은 스스로가 고민하고 고안한 원대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다.'(p18)

빅씽을 향해 열정을 추구하며 얻는 만족과 기쁨은 그 무엇에도 비길 바가 아니다. 그러나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다다르지 못해 좌절할 수도 있다. 빅씽의 완벽주의에서 한 걸음 물러설 수 있어야 한다. 빅씽을 추구한 노력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때론 빅씽을 실현하기 위해 잠시 멈추어 생각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필리스 코르키는 자신의 빅씽으로 글을 써서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성공적인 빅씽을 위한 준비단계부터 인생에서 찾아야 할 빅씽의 의미를 <뜨뜻미지근한 내 인생에 __ 빅씽>에 담았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내적, 외적 요소들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았고 경험을 풀었다. 

사람마다 신체능력이 다르고, 생활 방식이 다르기에 목표하는 바가 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필리스 코르키가 이야기하는 것은 삶에서 가져야 할 빅씽의 열정이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혔을 때, 장애와 지병으로 제약과 고통에서 발견한 빅씽을 향한 발걸음이 육체에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한다. 건강한 정신과 몸의 자세, 습관은 상호 연결되어 있다. 불완전한 결점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활용하고 극복한 사례를 보며 건강한 육체와 마음으로 빅씽의 열정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 일을 해봤다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면 결과는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p116)

인생의 경험을 토대로 한 빅씽이 주는 의미는 크다. 그러나 불건전한 이유를 가진 빅씽은 시도할 가치가 없으니 빅씽의 동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충고한다. 창조와 새로움을 향한 도전을 적극 권하는 책은 많다. 저자 또한 빅씽을 이야기하지만 목표가 타당한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빅씽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이도 있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도 있다. 현실에서 실현하고 싶은 빅씽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빅씽의 길과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알고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빅씽이라 생각했던 일이 때로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일도 있다. 자신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빅씽을 향한 열정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빅씽은 반드시 거창할 필요는 없다. 혁신과 창조로 발전하는 빅씽도 있지만, 삶에서 의미를 찾는 빅씽도 있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환경에 따라 빅씽은 다르게 작용한다. 

'빅씽은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주변의 평가에 상관없이 의미가 있다. 빅씽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의 목표다.'(p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