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책 추천 <크리스마스- 당신 눈에만 보이는 기적>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은 무척이나 들떠있다.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얼마나 착한 일을 했는지,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더 멋진 날이 될 것이라는 등의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어릴 때 추운 겨울이 그래도 좋았던 건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었다. 파트라슈 이야기나 성냥팔이 소녀와 같은 슬픈 이야기에 마음 아파했던 기억이 있지만 그 책 속에 나타나는 겨울의 이미지는 크리스마스와 연결되어 아득하게 화려한 느낌이 든다.우연히 내게 온 무척이나 예쁜 책.크리스마스에 읽어도, 선물하기도 참 좋은 책이다.표지의 촉감도 부드럽다. 고급진 느낌:)한스 안데르센의 유명한 전나무 이야기와 성냥팔이소녀는 다시 보니 마음이 쓰리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니 집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소중히 보관하자는 기특한 결론에 이르렀다. ^^; 아이들은 손을 꼽아 기다리면 받을 선물에 행복해 할 크리스마스지만, 나와는 다른 소외된 사람이 있을 수 있단 사실에 조금 슬퍼했다.이 즈음 볼 수 있는 구세군, 불우이웃돕기 성금함을 떠올리며 크리스마스라는 설렘과 베품이란 따뜻한 감정들을 함께 가질 수 있었다.화려하고 기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람들과 다른 간절히 기적을 바라는 이들.이 책은 당시의 소외되고 추운 겨울 속에서 따뜻함을 바라는 이를 조명하고 있다.기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지만 추운 겨울,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마음까지 따뜻할 그런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라며. 그렇게 읽어야만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