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초반부엔 정말 막힘없이 읽혀내려갔는데 후반부쯤 되니 왠지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결혼을 해서 서로 뭔가 맞지 않으면 이혼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조차 이혼을 한 이유, 변명(?) 등 뻔한 이야기를 하니 지겨웠다고나 할까. 이 소설 주제가 이혼인걸 알지만서도.. 아무튼 이혼은 선택이지만 후유증은 필수적인것 같다. 그 후유증이란게 사람들의 인식일수도 있고, 사회적으로도 피해아닌 피해를 입을 수도 있고, 어린 아이들에게도 충격일 수 있고...

- p.11 "내 배 아파 낳았는데, 열 달 동안 맥주 한 잔 못 먹고 담배 피우고 싶은 거 꾹 참고 낳았는데, 게다가 너희 낳고 나서 이십 킬로도 넘게 불은 살덩이들 빼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성도 엄마 게 아니고 얼굴도 엄마 게 없으니……" 엄마는 우리 셋을 앉혀놓고 그렇게 말하며 하하하 웃곤 했었다. 하지만 그 말 뒤에 얼른 이런 말들을 덧 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너희를 다시 얻기 위해서라면 다시 그 시절로도 돌아갈수 있어. 솔직히 누가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정말 돌아가기 싫지만 그래도 갈거다. 엄마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 한 건 너희를 낳은 거니까."

- p.90 누군가 말해주었다. 실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 가지 말뿐이라고. '넌 소중한 사람이야' '너를 용서해' 그리고 '너를 사랑해'. 그래서 나는 말했다."엄마……, 사랑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