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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쌀 시간 한입
플로라 안 지음, 천미나 옮김 / 안녕로빈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제공 #안녕로빈
저는 원래 청소년 소설을 참 좋아해요! <달콤쌉쌀 시간 한입> 역시 가볍게 펼쳤다가 결국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었네요.
한계 없는 상상력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 게다가 술술 읽다보면 따라오는 숨겨진 교훈까지. 영어로 쓰였다가 번역된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문장도 자연스럽고 읽기 편했습니다.
최근에 맛있게 먹었던 레인보우 크레이프 케이크가 떠오르는 소설이었어요. 크레이프 사이사이에 크림이 겹겹이 쌓인 모양처럼,, 다양한 색깔의 이야기와 레시피가 층층이 포개져 하나의 멋진 이야기가 완성된 느낌이랄까요.
된장찌개, 미역국, 떡국, 김밥 등 다양한 한식을 매개로 다양한 시간대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설정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다음엔 어떤 음식의 레시피가 등장할까?' 궁금해지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도입부 줄거리]
마야와 엄마, 단 둘뿐인 적막하고 침묵뿐이던 집에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나타났다.
"팥빙수 날씨로구나."
대자리에 팔다리가 붙을 정도로 푹푹 찌는 8월의 어느 여름날, 할머니와 함께 팥빙수를 만들던 마야. 할머니가 갑자기 마야의 손을 꽉 쥐자, 어느 순간 세상이 바뀌어 버렸다!
그 곳은 마야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엄마가 팥빙수를 먹고 있는 1970년대. 할머니의 시간여행에 초대되어 어리둥절하기만 한 마야.
"지금 이거 진짜에요?"


주인공 마야는 엄마와의 관계 회복, 아빠의 비밀 찾기, 그리고 친구 제프와의 재회를 위해 스스로 시간 여행을 해내도록 노력하고 발전하는, 강인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네요. 후반부에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바람에, 짜릿하기도 했지만 살짝 어지러울 정도였어요.
우리의 현재는 과거의 모든 선택들이 모여 만들어진 미래라는 것.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
그래서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나’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매 순간 올바른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속의 문장들]
스쳐 지나가는 순간조차도 운명의 한 부분으로 단단히 연결되어 있는 법이지. 허나 모두의 미래가 똑같이 결정된다는 소리는 아니야. 45p
그저 누군가를 보거나 어떤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 좋을 때가 있다는 걸. 129p
미래로 이동하면 그걸로 끝이야. 우리 앞에 놓은 무수한 가능성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 게 되는 거니까. 219p
통제할 수 없긴 왜 없어. 우리에겐 통제할 힘이 있고, 우리가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도 달라지는 거야. 253p
@hellorobin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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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_inmy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