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카페의 엔딩 - 카페 창업의 기쁨과 슬픔
박상현 지음 / 마음연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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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마음연결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사표를 품고 다닌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 직장인들이 퇴사 후 가장 꿈에 그리는 일이 나만의 카페를 차리는 게 아닐까 싶어요. 솔직히 저도 그런 상상을 한 번도 안 해봤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작가는 그런 우리를 대신해서 그 꿈을 실현했습니다. 카페를 열고, 운영하고… 결국에는 닫기까지 했네요. ㅎㅎ
책에는 그 모든 과정과, 그 안에서 느꼈던 작가의 모든 감정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작가가 열렬히 사랑했던 '에피토미'를 기리는 책이라는 느낌도 들었는데요. 그렇게 작가가 온 정성을 쏟았던 '에피토미' 라는 공간은 얼마나 따뜻한 곳이었을까. 직접 가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어떤 건축가가 그랬던 것 같아요. 카페는 음식점이 아니라, 초단기 부동산 임대업이라고요. 그 말을 들었을 때 "그러네~" 하고 고개를 끄덕였었는데, '에피토미' 는 아마도 그 말에 딱 맞는 장소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진을 통해 중간중간 보이는 '에피토미'의 감성이 너무나 따뜻해서, 가보고 싶은 장소라는 느낌을 주었거든요.






[책 속의 문장들]
이제는 내가 사장이고 모든 것이 내 뜻대로다. 물론 책임도 전부 내 몫이었다. 그래도 사장이라는 타이틀은 중간중간 옅은 미소를 짓게 해주었다. 28p
문을 나설 때 손님이 좋은 기분을 안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게 공간의 역할이고, 그 공간을 만든 사람의 책임이라고 믿는다. 58p
사장이 되고 보니 단골이라는 개념은 숫자가 아니라 감정으로 남는 사람들이었다. 107p
휴식은 결국 선택의 문제다. 아무도 내게 "이제 쉬어야 해요"라고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알아차려야 한다. 167p


좋아하는 일을 용기 내어 시작할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선택된 자들의 특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무작정 그만두고 편집숍을 한다거나 카페를 차린다는 선택은 보통 용기가 아니면 쉽지 않잖아요. 게다가 이미 운영하던 카페를 닫는 결정에는 더욱 큰 용기가 필요했을 거예요.

직장과 병행하며 힘들게 카페를 운영했던 작가의 지난 4년을 책 한 권으로 함께 하면서, 마치 내가 카페의 주인이 된 양 함께 설레고 함께 마음 아팠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많은 도움에 감사하는 모습, 그리고 지친 나를 돌보는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에서는 아픈 만큼 한층 성숙해진 모습에 덩달아 마음이 뿌듯하기도 했구요. 

아마 작가의 다음 공간은 꼭 모두의 기억 속에 남을 더 멋진 공간이 되리라 저 역시 기대해 봅니다. 나만의 카페를 꿈꾸고 있는 분이 있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었어요.


@nousandmind
@_epitome1123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ainyday_inm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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