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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 이야기
정승규 지음 / 큰숲 / 2025년 12월
평점 :
#도서제공 # 오팬하우스
최근 들어 문득 생각해 보니, 하루라도 약을 먹지 않는 날이 없네요. 제 파우치에는 늘 진통제, 소화제, 알러지약, 콜레스테롤약 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워낙 여기저기 자주 아프다 보니, 하루에 내과와 정형외과를 번갈아 들르는 날도 있거든요. 그러면 약사님이 "이 약은 성분이 겹치니 빼고 드세요." 하시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그때부터 약의 성분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내가 먹는 약 정도는 제대로 알고 먹자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읽기 시작한 두 권의 책에는 합쳐서 무려 23가지의 다양한 약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류에게필요한11가지약이야기 에서는!!!
전문적인 용어들이 다소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역사적 배경 위주로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피임약, 위장약, 수면제, 당뇨약 등의 탄생 배경이나, 과학적인 설명뿐 아니라 최신 의약 동향까지 업데이트되어있어 꽉 찬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왜 생기부 필독서인지도 알 것 같더라구요.)
읽다 보니 개인적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비드19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직접 겪어서 잘 알고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와 우리가 맞았던 백신 이야기, 커피 체인점 '블루 보틀' 이름의 유래,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제라는 신개념 치료의 시작과 같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또 최근 수면 부족에 시달려 GABA를 복용하고 있었는데, GABA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했구요.
아마 약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저처럼 이 책들 안에서 충분한 정보를 찾으실 수 있을 거라 보여집니다.
작가에 의하면, 새로운 약 하나가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평균 10~15년이 걸리고, 약 2조 원의 비용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세계에서 신약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몇몇 국가가 세계 신약의 대부분을 개발해 제약산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하네요.
2025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국산 신약은 41개, 작가는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머지않아 대한민국에서도 세계적 신약이 탄생하기 기대한다. "라고 했는데, 저도 열렬히 동의하는 바입니다. (물론 제 바이오 주식이 훨훨 날아오르길 바라며. ㅎㅎ)


[책 속의 문장들]
전 세계인이 한순간에 멈춰 선 듯한 상황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극명하게 드러내 보였다. 46p
우울증은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뇌 속 의사소통의 문제다. 200p
졸피뎀은 불면 치료에 중요한 도구이지만, 잠을 되찾는 근본적인 해법은 여전히 약 바깥에 있다. 260p
생활 습관을 고치는 작은 선택들이 모여 혈당을 잡고, 합병증을 막으며, 삶의 질을 바꾼다. 336p
@ofanhouse.official
@rainyday_inmy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