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니체 필사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강용수 편역 / 유노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쇼펜하우어x니체필사책
#도서제공 #유노북스
 
 
 
한때 대한민국 40대에게 불었던 광풍이 있었죠. ‘마흔에 읽는’ 철학책 열풍이요. 그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철학에 심취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바로 그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저자가 다시 한번 준비한 철학 필사책입니다.
 
책은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니체의 인생론 2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각 파트에는 두 철학자의 핵심 사상이 담긴 문장 50개씩. 총 100개의 문장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0개 문장마다 짧은 철학 에세이가 들어 있어, 필사 사이사이에 저자의 사유를 함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제본 방식을 사철 제본이라고 하던데, 책이 완전 180도 펼쳐져 필사하기에 너무 편안하더라고요.
 



[쇼펜하우어의 문장들]

생각을 말과 너무 가깝게 두지 말라.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말 사이에 커다란 간격을 유지한다. 54p

우리가 불안해하고 염려하는 것의 절반은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염려에서 비롯된다. 쉽게 상처받는 자존심, 온갖 허영과 허세의 밑바닥에는 바로 이 불안이 깔려 있다. 100p

결국 한 인간을 이루는 그 자신, 홀로 있을 때도 함께하며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것들이야말로 그가 가진 소유나 타인의 시선보다 본질적으로 더 중요하다. 108p

-쇼펜하우어는 '삶은 본질적으로 고통'이라고 보았죠. 의지는 욕망을 의미하고, 욕망은 결핍을 동반하므로, 의지를 가진 삶은 필연적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욕망을 절제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니체의 문장들]

적을 두되 증오할 가치가 있는 적만 두라. 경멸스러운 적은 두지 말라. 그대는 적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그래야만 적의 성공이 곧 그대들의 성공이 될 수 있다. 182p

가장 작은 것, 가장 조용한 것, 가장 가벼운 것, 도마뱀의 바스락 거림, 한 번의 숨결, 찰나의 눈짓. 이처럼 지극히 작은 것이야말로 최상의 행복을 만든다.
234p

-니체도 삶은 고통이라는 쇼펜하우어의 의견에는 동의했지만, 삶의 고통과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이상적인 인간상 '초인'이 되기를 제시합니다. 또한 자신의 운명을 조건 없이 긍정하고 사랑하는 운명애 (Amor Fati) 역시 니체가 추구한 자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100개 문장 중에는 쇼펜하우어 파트에 훨씬 더 많은 플래그를 붙였습니다. 이런 점도 저는 흥미롭더라구요. '나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더 끌리는구나' 하고 알게 되기도 하고요. ‘니체의 철학에는 이런 다른 점이 있구나' 하고 니체의 철학을 좀 더 찾아보기도 하면서요.
 
최근 들어 필사책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책을 많이 읽을수록 오히려 정리가 되지 않고 머릿속에서 엉켜있던 생각들이, 쓰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스르륵 풀리더라고요.
쇼펜하우어 X 니체 필사책을 통해 손끝으로 세계적인 철학자의 사유를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노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uknowbooks
@rainyday_inmybook

 
 
#필사책
#베스트셀러
#인문
#철학
#문장
#쇼펜하우어
#니체
#강용수
#책리뷰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