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보이는 일기장
고혜원 지음 / 다이브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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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실은 표지를 너무 예쁘게 뽑아놓은데다가, ‘미래가 보이는 일기장'이라는 흥미로운 아이템에 끌려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예쁜 표지 뒤에는 생각지 못했던 반전 스토리가 있었다.


[도입부 줄거리]
전학 첫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밤새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주인공 예윤이는,
할아버지의 비밀공간에서 '일기장' 하나를 발견한다.
미래의 날짜를 쓰면 자동으로 그날의 일기가 써지는 일기장이다.
일기장을 이용해 안 좋은 일들을 하나씩 막아가던 어느 날.
이럴 수가!  미래가 바뀌었다!!
6월 28일 예윤이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된다.
예윤이는 전학 와서 친해진 친구 수연이와 함께,
자신의 죽음을 막기 위해 주변 인물을 탐구해 나간다.
아현이, 혜지, 혜진이.. 도대체 누구야!!


남은 시간은 단 14일.
그 안에 미래를 바꿔야만 하는 주인공 예윤이.
째깍째깍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주인공의 모습과 속도감이 생생한 영상처럼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렇게 내내 흥미롭게 읽었지만, 책을 덮고 나니 마음 한편이 묵직해졌다.

나 역시 주인공들과 같은 학창 시절을 보냈고, 지금 내 아이도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다.
하지만 30여 년이 흐른 지금, 우리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나은 세상을 물려주었는지 되돌아보면 어른으로서 고개를 들기 부끄럽다.

작가는 청소년들이 마주한 현실과 다양한 고민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낸다.
청소년들의 상처에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진정한 어른'인 작가의 모습이 고맙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친구들을 도우며 함께 미래를 바꿔나가는 이 책의 주인공들 하나하나가 진정한 영웅이다.



[책 속의 문장]
알고만 있다는 건, 알게 모르게 서로 판단한 사이라는 뜻이었다. 얕은 판단으로 만들어진 한 꺼풀의 편견은 오히려 벗겨지기 어려웠다. 63p
아니요, 별거 아닌 것에도 쉽게 부서지던데요. 얼마나 더 심한 걸 당해야 화낼 수 있는 거죠? 232p
자고로 주인공이란 고난과 역경을 겪는 사람이 아닌가. 다치고 아파도 결국 그것이 마주할 일이라면 도망가지 말고 부딪쳐 보자. 우리의 결말은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으니까. 264p

[추천]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
청소년기의 아이를 둔 부모 또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흥미진진한 판타지 소설을 기다려 왔다면!

@bigfish_book
@rainyday_inm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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