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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한다는 착각 - 나는 왜 어떤 것은 기억하고 어떤 것은 잊어버릴까
차란 란가나스 지음, 김승욱 옮김 / 김영사 / 2025년 3월
평점 :
“띠리링 띵띵 띠딩!!!”
애플워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이다.
애플워치를 사고 나서 핸드폰을 찾기가 수월해졌다.
(그러려고 산 워치가 아닐 텐데;;)
하지만 여전히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핸드폰을 어디에 두었더라 하며 찾는 건 여전하다.
궁금한 부분이었다. 왜인지 마흔이 넘어가면서 좀 더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을 위해 매번 알람을 맞춰야 하는 일이 잦아졌기에.
’기억한다는 착각‘은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MRI를 이용해 인간의 ‘기억’에 대한 연구를 25년째 하고 있는 ‘차란 란가나스’의 첫 번째 책이라고 한다.
우리가 그동안 궁금해하던 ’기억‘의 모든 것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알리는 책이기에 기대가 되었다.
아래는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다양한 내용들이니 궁금하거나 호기심이 생겨나는 내용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
반복된 기억에 따른 간섭현상
(핸드폰을 어디에 뒀는지 자꾸 잊는 이유)
맥락을 통한 기억과 망각의 이유
(왜 벼락치기보다 조금씩 자주 공부하는 게 이로운가와 연관이 있음)
삶에 의미 있는 구조를 부여해 줄 사건의 경계선
(시간이 빠르게 또는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의 이유)
상상을 할 때 발생하는 뇌 활동의 변화 외 실제로 일어난 일을 회상할 때의 변화가 같다?!
상상력이 가미된 기억의 재구축
(기억은 복사본의 복사본의 복사본이다)
왜 목소리가 큰 사람이 집단 기억을 지배할 가능성이 커지는가
왜 유명한 사람은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는가
***
책 속의 문장
세상에 멀티태스킹이라는 건 없어. 그냥 여러 가지 일을 형편없이 오가게 될 뿐이야.
47p
우리가 매일 수많은 망각을 경험하는 것은 기억이 사라지기 때문이 아니라, 그 기억으로 이어진 길을 우리가 다시 찾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55p
기억은 거짓도 아니고 진실도 아니다. 과거에 실제로 일어났던 일의 조각들과 현재 우리 주위에 있는 편견, 자극, 신호를 반영해서 그 순간에 재구축되는 것이다.
126p
기억에 접근하는 것은 재생과 '녹화'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것과 비슷하다. 머릿속으로 과거를 다시 더듬어볼 때마다 현재의 정보가 함께 따라가서 기억의 내용을 미묘하게 바꿔놓곤 한다.
234p


내가 왜 매일 핸드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다니는지가 너무 다양한 (어제, 지난달, 재작년) 기억들의 간섭현상 때문이라는 것, 여러 번 반복해서 맥락을 제거하고 어느 상황에서든 기억이 나도록 공부하지 못했기에 중고등학교 때 벼락치기했던 역사 과목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는 것, 분명 내 기억이 정확하다고 생각했는데 내 기억이 틀렸던 이유는 기억이 계속 재구축 되기 때문이라는 것 (너무 명확하게 증거가 있어서 내 기억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되었고 놀랐던 경험이 있다) 등 책에서 기억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접하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이 꽤 많이 해소가 되었다.
나의 기억력에는 아직 문제가 없다!! ^___^
***추천!
어제 어디다 주차했는지 기억 안 나는 사람
기억의 메커니즘이 궁금한 사람
‘기억’에 대해 더 깊이 학문적인 접근이 필요한 사람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gimmyoung
@rainyday_inm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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