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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이기는 습관 - 도파민형 인간·세로토닌형 인간 맞춤형 루틴 설계법
코널 코완.데이비드 키퍼 지음, 김두완 옮김 / 김영사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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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득이 되는 게 아닌 줄 알면서도 난 왜 그걸 계속할까?“ 책의 서문에 나오는 질문이다.
실은 이게 내가 매일 저녁 퇴근 후, ‘얼른 씻고 자야 하는데..‘를 생각하며 2시간 동안 인스타 릴스를 들여다보며 저녁시간을 다 써버린 걸 깨달을 때마다 하게 되는 생각이었다. 책을 열자마자 뜨끔했다.
”왜 나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놓고 계속 먹나?“ ”왜 나는 침착하기로 해놓고 매번 화를 내나?“ ”왜 나는 자꾸만 필요 없는 물건을 살까?“ ”왜 나는 건강염려증이 있을까?“ 이런 질문이 머릿속에 맴도는 사람이라면 잘 찾아왔다. 여기가 누울 자리다. 임상심리학자인 코널 코완과 내과의학박사인 데이비드 키퍼 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우리의 이러한 질문에 명확하고 실용적인 대답을 준다.
지금까지 의문점을 가졌던 모든 것이 단순히 우리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뇌 속 화학물질 때문이라면 죄책감이 조금은 덜어진다. 이 책의 초반에는 개인별 뇌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지가 있다. 질문지를 통해 나온 결과에 따라 ”공격형 뇌“와 ”방어형 뇌“로 나누게 되는데, 각 뇌 유형별로 특징이 되는 행동들이 있다. 물론 사람을 딱 2가지로 나누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일부 행동들은 공유된다. (나도 검사 결과 공격형 7개, 방어형 8개로 방어형이 약간 우세한 수준이다.)
공격형 뇌>>
긍정적인 태도, 도파민 부족, 외부 사건에 집중, 외향형, 사건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음, 중독에 빠지기 쉬움, 익숙함 보다 새로움을 추구, 빠르게 결정하고 빠르게 포기, 자극을 높이고 싶어 함
방어형 뇌>>
부정적인 태도, 세로토닌 부족, 내적인 감정과 생각에 집중, 내향형, 사건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음, 건강염려증이 있음,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 임무를 제때 완수하지 못함(의사결정을 주저함), 자극을 줄이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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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뇌와 방어형 뇌는 (우리가 잘 아는 단어인) 도파민형 인간과 세로토닌형 인간으로 표현 가능하기도 하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우리의 성격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며,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올바르지 못한 루틴들의 원인이 무엇인지, 각자 본인의 성향에 맞게 대응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는 매우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어느 구절에선가 이 책을 대충 읽고 넘어가지 말고 자기 상황을 점검하고 대입하여 보라고 하는데, 너무 와닿아서 한번 쭉 읽고 나면 다시 한번 꼼꼼히 들여다볼 참이다.
48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단순히 방어형뇌와 공격형뇌로 나의 뇌 유형을 알려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장 생활 인간관계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나의 뇌 유형이 평소에 보이는 안 좋은 성향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상대방(직장상사, 배우자 등) 과 어떻게 더 잘 맞춰 나갈 수 있는지를 많은 예시를 통해 알려준다. (책을 읽다 보면 상대방의 평소 행동에 따라 상대방의 뇌 유형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책 속의 문장]
뇌는 우거진 숲과 비슷하다. 습관은 우리가 따르는 길을 통해 만들어진다. 처음 숲을 걸어가면 남겨진 자국이 별로 없지만(뉴런의 연결이 이루어진다), 같은 길을 반복해서 이동하면 바닥에 분명한 자국이 새겨진다(뉴런의 연결이 고정된다). 그리고 머지않아 우리는 자신이 목표한 바가 자멸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걷게 된다.
56p
세로토닌이 부족한 상태로 태어난 사람은 내적인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는 편이고, 도파민이 부족한 상태로 세상에 나온 사람은 외부 사건에 집중하는 편이다. 방어형과 공격형이라는 큰 구분은 내향형과 외향형을 완벽하게 설명하고 정의한다.
61p
우리의 뇌 유형은 각성과의 관계에 바탕을 둔 산물이다. 각성을 꽤 적게 받는 공격형은 살면서 자극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 편이고, 자연적인 각성을 꽤 크게 받는 방어형은 자극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다.
274p
상대가 자신이 끌리는 대상일 때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진짜 동기는 그 사람과 함께할 때 우리가 어떤 느낌을 받는 가로부터 나온다. 우리는 자신의 상대가 가진 특징과 모습에 끌린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 사람이 있을 때 자신에게 드는 여러 감정에 끌릴 뿐이다.
2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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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속의 신경전달물질이 나를 원하는 대로 끌고 가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나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예를 들면 내가 자주 깨고, 다시 쉽게 잠들지 못하며 아침에 침대 밖으로 나오는 게 유독 힘든 이유가 방어형 뇌의 각성 정도 때문이라는 걸 나는 알게 됐다. 이제 내가 무엇을 하면 조금 도움이 될지도.
[추천!]
뇌과학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궁금한 사람
직장동료와의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싶은 사람
배우자와의 관계 개선을 원하는 사람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gimmyoung
@rainyday_inm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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