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이경규 에세이
이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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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중에 그를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1981년 MBC 공채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모두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한 45년 차 현역 코미디언! 대한민국 예능계의 대부! 코미디언 이경규가 에세이를 냈다. 이제 코미디언, 영화감독에 이어 ‘작가님’이라는 타이틀도 생긴 셈이다.

이경규의 에세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읽게 됐다. (나 같은 사람 많을 듯) 에세이 형식으로 쓰인 책이라 그런지 잘 아는 선배와 지나온 삶을 이야기하듯이 술술 읽어져 내려간다. 예능인으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삶을 꾸밈없이 진솔하게 써 내려간 책이다.

박수 칠 때 왜 떠납니까!!
나도 어느덧 직장 생활을 20년째 해와서 앞날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45년째 현역을 지키고 있는 분이 이리 가까이 있었다니. 생각해 보면 그는 늘 우리와 함께 있어서 세월을 못 느낀 것 같다. 그의 방송을 보면서 많이 웃고 감동도 했던 어린 소녀였는데 어느새 중학생 딸아이가 그때의 나만큼 커있다.




[책 속의 문장]

가끔 쉬어가지 않으면 쉬는 법도 잊어버린다. 내 우물에만 갇혀 있다 보면 세상에 대한 시야도 왜곡된다. 늦었다 생각하지 말고 다른 세계를 경험하자. 몸소 체험하자. 언젠가 돌아봤을 때 바꿀 수 없는 자랑이 될 것이다. 84p

어떤 실패도 영원한 실패는 아니다. 여러 실패의 문을 열었다가 닫아봐야 내가 기다려온 문을 만났을 때 그 안으로 과감하게 발을 내디딜 수 있다. 123p

한편으로는 목적 있고 방향 없는 인생에서 나에게 질문이 있어서 다행이다.
어쩌면 이 질문을 안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삶의 목적인지도 모른다. 151p

우리는 존재 자체가 얼마나 큰 행복인지 너무 쉽게 잊는다. 살아 있다는 것, 일할 수 있다는 것,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소확행보다도 크고 확실한 행복이다. 197p




‘이경규 선배님’이라고 그를 지칭하는 수많은 코미디언들이 있다. 나는 코미디언은 아니지만 역시 그를 ‘선배님’이라고 부르고 싶다. 대한민국엔 이렇게 그를 선배 삼아 인생을 살아온 수많은 삶들이 있다.

오래도록 그의 발자국을 이정표 삼아 걸어가고 싶다는 유재석 씨 말처럼, 대한민국의 수많은 중년들이 앞으로도 그의 뒤를 따라 걸어갈 것이다.



[한줄평]
인생의 전성기는 지났다고 생각하는, 도대체 언제가 떠날 때인지 눈치 보고 있는 중년들에게.. 인생의 전성기는 항상 ‘지금’이라고 알려주는 인생 선배의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samnparkers
@rainyday_inm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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