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위의 할머니 중앙문고 43
미라 로베 지음, 전재민 옮김, 수지 바이겔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집 독서 이야기

~나~ 할머니가 말사냥을 해서 안디와 하얀 말을 타고 가는 풍경은 정말로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이 책을 읽는동안 줄곧 사과 나무위의 할머니를 상상속에서 그려보았어요. 마치 나도 마법에 걸린것처럼 안디가 되어가고 있었거든요. 정말 신기했어요.

~엄마~ 그러니? 동화야. 엄마도 비슷한 생각이야. 할머니의 하늘색 자동차에 올라타 '야호이'하는 할머니의 굵은 목소리를 들으니 신나더구나. 상상속 여행이란 실제의 여행보다도 몇배는 멋있지.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니까 말이야. 내가 마법도쓸수 있잖니? 뭐 연필마법도있고, 주문 마법도 있고...

~아빠~ 난 핑크할머니의 어린시절 '시계나무'사건이 재미있더라.집안에 있는 시계를 몽땅 모아 땅에 묻어두고 싹이났나 보려다 일어난 사건말이다.참 어른들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황당하겠니? 하지만 아이들의 특징은 어른들의 입장에선 상상속에서나 일어날듯한 이야기인데 실제로 시도하는게 틀리지.. 왜냐하면 아이들의 상상속에서는 생각도 쑥쑥 자라니까 말이다.

~나~ 이 책에 나오는 할머니는 두 분이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한 분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텃밭에서 달팽이를 잡아주신 우리 친할머니 같기도 했어요.세 분 다 내 맘을 너무 잘 아시는 것 같거든요.상상속의 할머니는 언제나 멋지게 내 생각속에 들어와서 희망을 주시고 간다는 게 참 멋있는 것 같아요.

~동화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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