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홍대리 2
홍윤표 지음 / 일하는사람들의작은책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직장인이라는게 쥐꼬리만한 월급에 상사눈치 보랴, 정리해고에서 살아남으랴 죽을맛일 것이다. 그 팍팍한 삶을 알아주는 이 있으니 이 천하무적 홍대리가 아닐까

자신이 책을 낸후 많은 사람들이 '이 정도만 그리면 책을 낼 수 있구나'라고 생각할만큼 그렇게 그림 자체로는 잘 그린편은 아니다. 386c, 비빔툰, 광수생각처럼 깔끔하면서도 이쁘장한 캐릭터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제일 낳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잘 꼬집고, 비틀어내는 능력. 보는 이를 '맞아, 맞아'하며 키득키득 웃게 하는 것은 홍대리가 제일 낳은 것 같다. 익살스러운 표정연기와 순풍산부인과에 나올법한 캐릭터들이 재미를 더한다.

개인적으로는 2편을 추천하고 싶다. 보통 1편이 나오면 매너리즘에 빠져 그 내용이 그 내용인데, 원래 직장인이라는것은 에피소드들이 많다는것인지, 여전히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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