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어떻게 믿습니까 - 화학첨가물 유전자조작 자폐증까지
스테파니 케이브 지음, 차혜경.유정미 옮김 / 바람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철따라 예방접종을 꼭 받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의무 접종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선택 접종에, 한대에 10만원 이상 가는

고가의 예방주사들도 꼭 챙겨 맞추는 엄마들이 있다. 무료인 보건소 주사보다 비싼 돈을 내는 병원 주사가 더 좋다며 접종도 병원만을 고집하는 엄마들도 있다. 

물론 다 자신과 자녀를 위한 일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충실하게 접종을 받은 아이들도 홍역에 걸리거나 수두에 걸리고

혹은 극성스럽게 예방주사를 챙기는 엄마들의 아이들도 흔히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를 보면, 예방주사의 효과라는건 결국 사람에 따라 다른것이 아닐까.. 생각하곤 했다.

 우리는 흔히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예방주사'가 그렇다. 누구나 예방주사는 중요하고, 사람들을 질병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꼭 맞아야 하는 것으로 받아 들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것이 옳은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읽어가는 내내 대체 우리가 알고 있고, 믿고 있는 사실이란 과연 얼마나 진실일까 

 하는 물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 책은 한마디로 예방주사에 대한 우리의 당연한 믿음을 흔들어 버린다.

효과는 과대하게 선전되지만, 상대적으로 부작용은 거의 공개되고 있지 않은, 예방주사의 이면과, 우리도 몰랐던 예방주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일도 적잖게 충격적이다.

우선 저자가 머릿말에서 언급하고 있는 예방주사에 대해 숨겨진 몇가지를 살펴보자.

. 백신은 수은, 알루미늄, 페놀, 포르말린, 에릴렌글리콜(부동액원료)같은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

.1998년 프랑스정부는 B형 간염백신을 학교 예방접종 프로그램에서 삭제시켰다. 그 백신이

다발성경화증을 일으켰고, 600건 이상의 면역질환과 신경계 장애를 일으켰다고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B형 간염백신은 유전자 조작 백신이다.

. 어떤 백신은 유산된 태아 조직을 사용해서 만든다.

. 아이들은 만 5세가 되기까지 평균 33번 이상의 예방접종을 한다.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의 인류에게 있어 커다란 발견이었다. 백신은 수많은 질병으로부터 인간을 지켜왔고, 계속 나타나는 새로운 질병에 대해서도 인류가 기대는 최선의 방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백신에 의해 사라지는 질병들에 반해서, 예방접종의 부작용들로 나타나는 새로운 질병들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저자는 예방접종의 종류와 횟수가 늘어날수록 학습장애, 주의력결핍장애, 소아당뇨, 류머티스성 관절염, 유아돌연사증후군, 소아천식, 아토피 같은 질병도 함께 증가한다는 사실을 다양한 증거들을 통해 전해주고 있다.

 오늘날, 아토피나 천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너무나 흔하다. 예전에는 드믈었던 자폐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1년 동안 섭취하는 항생제는 우리가 자랄때를 생각하면 상상할 수 도 없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그 사이 환경이 나빠지고, 공해가 심해졌다고 하지만 과연 그런 영향들때문만일까.

 저자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집단적인 질환들은 특정 예방접종이 국가적으로 시행된 이후에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연구들을 통해 이 관계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각각의 백신 성분과 그 성분이 유아들의 체내에서 일으킬 수 있는 각종 문제점들을 읽다보면 왜 이렇게 오늘날의 우리 아이들이 그토록 천식이나 알레르기 같은 질병에 시달리는지 짐작이 된다.

(예를 들어 MMR백신은 달걀을 원료로 만들어지는데, 이 접종 후 아토피가 발생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백신에는 여러가지 화학첨가물이 들어간다. 이들 대부분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연구되지 않은 것들이다.

예를들어 거의 모든 백신에 방부제로 쓰이는 '치메로살'은 에틸수은을 50%나 포함하고 있다.

작은 양이라도 이 화학첨가물들은 대부분 독성이 있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들로 알려진 것들이다. 6개월 정도까지 아이들의 간은 담즙 생산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해독작용을 할 수 없다. 이 첨가물들이 아이들의 미숙한 면역계로 들어가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B형 간염백신에는 12.5mg의 수은이 들어있다. 사람들은 이것이 매우 적은 양이므로 아이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은은 영유아의 면역계로 들어가면 제거되지 않는다. 유아들은 뇌혈관장벽이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독성물질을 막아낼 수 없고, 해독할 능력도 없다.

출생후 6개월까지 기본 예방접종을 충실하게 받았다면 3번 접종하게 되어있는 B형간염과

DTaP, 뇌수막염 접종만으로도 무려 187mg의 수은이 아이들의 몸에 축적이 된다. 해독작용이 미숙한 아이들에게 이것은 치명적인 양이다. 이런 다량의 수은이 축적된 아이들이 향후 발달과정에서 어떤 문제와 장애들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제약회사 모두 추적 연구를 하지 않고 있다.

 1980년대까지 부모들은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혹은 첫 돐전에 자폐증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이후에는 생후 6개월이나 1년까지 정상적으로 발달하던 아이들이 갑자기 자폐증이 나타났다고 보고하는 부모들이 두배로 늘었다. 그 시기는 소아 기본예방접종의 시행이 국가적으로 확립된 직후와 일치한다. 소아마비, DTP, MMR등의 예방접종이 국가적으로 시행된 후에 자폐증 아이들은 극적인 증가를 보인 것이다.

저자는 이 사실에서 백신에 들어있는 수은의 영향에 대해서 주목했다.

자폐증의 증상들과 수은중독의 증상들이 너무나도 일치했던 것이다.

 오늘날 의학계는 늘어나는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백신이 인체의 자연스런 면역계에 해로운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예를들어 인터페론은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감염에 대항하기 위해 백혈구에서 생산되는 물질인데, 유아에게 홍역백신을 투여하면 몸안에선 인터페론의 생산을 극적으로 줄인다는 결과도 있다. 즉 외부에서 들어오는 인위적인 물질들로 인해 우리의 몸이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면역물질이 억제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계속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우리 몸의 면역계를 점점 약화시키지는 않을까. 이런 물음이 어쩌면 그렇게 철저하게 철마다 예방접종을 받는 많는 아이들이 해가 갈수록 더 많은 감기와 잦은 질병들을 달고 사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백신 시장은 엄청난 잇권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제약회사들은 자사의 백신을 판매하고 의무접종할 권리를 얻기 위해 정부와 보건당국에 천문학적인 로비자금을 투여한다. 이런 관계의 사슬이 예방접종의 부작용을 추적하는 연구와 논문을 막고, 제대로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막는다. 심지어는 접종을 하는 의사들도 백신의 성분과 부작용에 대해서 무지한 경우가 많다.

예방주사로 인해 부작용을 경험한 아이들에게도 추가 접종을 권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 결과 수많은 엄마들이 예방주사의 부작용으로 괴로와하는 자녀를 지켜보며 안타까와 하게 되는 것이다.

백신의 부작용은 빠르면 접종당일에 나타나지만, 며칠후나, 심지어는 몇 개월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보건당국과 제약회사는 이런 장기간의 예후를 추적하지 않는다. 최근에 개발되기 시작한 수은없는 백신도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아이들에게 영구한 장애가 생기거나 고생하는 아이들의 엄마들이 단결하여 애쓰고 싸운 결과 이루어낸 소수의 성과들이다.

 이 책은 결코 예장접종을 받지 말것을 권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예방주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다양한 정보를 가지라고 말한다. 수은과 치메로살이 없는 백신들의 상표까지도 알려준다. 어떻게 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적절하게 접종을 시킬 것인지, 내 아이의 생체적 특성을 살펴보고 이해하면서 혹 예방주사로 야기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관심을 갖자는 것이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야말로 거대한 제약회사를 상대로 수은과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는 백신을 개발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주체들이다.

 이 책을 옮긴 차혜경씨는 그녀 자신이 간호학을 전공한 의료인이었으면서 자신의 딸이 예방주사의 부작용으로 아토피와 경련이 나타났고, MMR접종 후 발달장애가 나타났다는 것을 뒤늣게 이 책을 번역하며 각종 논문과 연구들을 살펴보며 비로소 깨달았다고 통한의 술회를 들려준다. 저자와 지은이 모두 자녀를 낳고 키운 엄마로서 건강하게 자식을 키우고 싶은 모든 엄마들의 관심과 염려를 이 책에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태어나자 맞는 백신에서부터 시기별로 의무가 되어있는 접종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이 잘 설명되어 있다. 그 백신의 원료와 제조과정, 그리고 부작용의 역사도 간략하게 훓어 볼 수 있다. 각 코너의 끝에는 아이에게 안전한 접종을 시키기 위해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정리되어 있다.  

예를 들면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접종하는 혼합접종은 부작용도 더 크고, 만약 부작용이 발생했을때, 어떤 백신때문인지 가려내가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여러번 가서 따로 맞히는 것을 선택하라는 조언은 그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대로 따라하는 부모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내용 일 수 있다.

 나는 첫 아이를 병원이 아닌 조산원에서 낳았기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BCG를 맞추는 일은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의무접종에 한해서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추었을 뿐 병원에서 하는 선택접종은 일절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만약 이 책을 첫 아이 출산전에 읽었더라면 의무라 하더라도 논란이 큰 접종은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만 4년간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인위적인 처치나 백신보다 아이가 타고난 면역력을 키워주는 보살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주고, 가벼운 질병은 앓도록 하고, 아이의 환경에 관심을 기울여 단단한 체질로 만들어 주는 엄마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아이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정보들을 열심히 접하고 나름대로의 선택과 판단을 통해 엄마로서의 확고한 신념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가 누누히 강조하는 것도 부모와 엄마들이 자녀들의 몸에 일어나고, 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국가나 제약회사, 혹은 병원들이 내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백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미 저질러지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과, 한번 승인이  되고 유통이 되는 백신들은 수많은 부작용들이 나타나도 쉽게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는 현실을 볼 때, 아이를 돌보는 엄마들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서로 정보를 나누고, 해당 기관에 건강한 백신을 요청하는 노력들을 해야만 혹 누군가 또 피해를 볼 수 있는 안타까운 아이들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제약회사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백신들이 개발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몇십가지 질병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슈퍼백신이 만들어질거라는 얘기도 있다. 과연 그러한 것들이 우리 아이들을 더 건강하게 해 줄 것인지, 성능이 수퍼인만큼, 부작용도 그에 못지 않는게 아닐지 우려가 된다.

부디 내 아이만이라도 약이나, 병원이나, 백신이 없더라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로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하며, 아이를 낳을 여자들이나 아이를 키우는 모든 엄마들이 꼭 이 책을 읽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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