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쓸모 있는 말투 - 사랑받는 난 말투 덕분에…
고경미 지음 / 레몬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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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을 해도 진심이 담긴 말투를 가진 사람이 있고, 틱틱대며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쓰는 용어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말투도 인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점이기도 하다.

소통을 주제로 오랫동안 강의를 해온 저자 고경미는 '말에도 품격'이 있고 '말에도 온도'가 있다고 말한다.

작년에 읽었던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가 떠오르는 문장이었다.

내가 가진 말의 온도는 몇 도 일까,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을 하는 사람일까? 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따뜻한 말은 상대를 살리는 말이지만 차가운 말은 상대를 죽일 수 있다..말은 인생 전체를 파괴할 수 있는 강한 잠재력이 있다(p.7)'

그러므로 내가 한 말에 누군가는 용기를 얻을 수 도 있고, 또 누군가는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총 4파트 중에서도 '2. 성공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다' 를 유심히 읽어보았다.

여기에서는 센스있는 말투 습관을 들이는 방법, 말투의 첫인상, 돈이 안 드는 인사만으로 운명 바꾸기,

칭찬 들었을 때 상대방에게 해야 할 말투와 몸짓언어 등 이 나온다.


평소에 센스있는 말투라고 하는 것은 유별나게 웃기거나 화려한 언변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의 핵심을 파악하고 공감해주는 것!

자기 위주로 대답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대화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남편과 아내의 대화에서.

아내: 식사 준비해서 바쁘니 아이들 좀 씻겨줘.

남편: 저녁 먹고 나중에 당신이 씻겨.

아내: 여보, 지금 바쁜 거 안 보여? 당신은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있잖아!

남편: 나 피곤하고 힘들어. 좀 쉬게 가만 놔둬. (p77)


그 이후의 대화는 말다툼으로 이어져간다. 

여기서 남편이 '내가 피곤해서 5분만 쉬었다가 애들 씻길게'라고 말했거나 아내가 '당신이 도와주면 참 좋을텐데'라고 말했다면

상황은 좋게 흘러가지 않았을까?



특히, '칭찬을 들었을 때 상대방에게 해야 할 말투와 몸짓언어' 에 대한 글을 읽고

칭찬을 쑥쓰러워하기 보다는 상대방에게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칭찬을 들으면 쑥쓰러워서 어깨부터 간질간질 거리고(?) 배시시 웃기만 하는데..

상대방이 칭찬을 하는 경우에는 '인정의 표시'이므로 이를 의연하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좋다고 한다.

인정 외에도 칭찬은 존중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또한 '칭찬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자신의 자존감과고 관계가 있다(p.122)'

'아닙니다,아니예요~'라고 겸손함, 쑥쓰러움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감사합니다~'라고 표현하는 게 좋다.


<참 쓸모 있는 말투>에서는 내가 자주 쓰는 언어와 나의 말투는 어떤 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다보면 부정적인 언어로 이어지고, 이는 부정적인 습관을 만든다.

긍정적인 생각, 언어, 습관으로 자신을 만들어 나가다보면 이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성공의 비결은 긍정적인 생각, 언어, 습관, 행동이 쌓여 만들어지는 결과물 이다.

말투를 고치고 싶거나 어떤 말투를 가져야만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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