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파드되 VivaVivo (비바비보) 52
나윤아 지음 / 뜨인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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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모양의 상처를 지닌 18살 발레 천재들이

서로를 보듬고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 pas de deux 🩰



처음에는 이쁜 그림으로 인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들여다볼수록 아픈 과거의 이야기도 담겨있었고, 성장 또한 볼 수 있었다,


발레 천재이지만, 엄마의 학대 속에서 자라난 아이였고

8년이란 시간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채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한편으론 쓸쓸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그러나 그만둘 수 없는 그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2인무 파드되를 통해 소설속 인물들은 마주할 수 있게 되었고,

발레의 묘사 하나하나에 책의 몰입감을 높여 주었다.


청소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온두리와 강유리를 보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너한테 무대는 뭐야? - P65

나는, 나 같은 그 애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나도 이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묻어 두는 게 익숙한 탓에 구태여 내 아픔을 의식하지 않았는데
강유리 때문에 그 아픔이 헤집어진다. - P187

이제 엄마가 아닌 다른 것들을 보면서 살아보려고요.
나랑 내 주변의 많은 것들이요.
이제야 그게 좀 될 것 같아요. 안녕, 엄마.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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