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음원 - #소원을 들어주는 음악 THE 미스터리
차삼동 지음, 김지인 그림 / 비룡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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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음악 '행운 음원'을 들으며 소원을 말한 유나는 소원이 이루어짐을 알게 된다. 요술램프 지니처럼 소원을 말해주면 들어주는 영상이 있다니, 신기한 설정이다. 그러나 쉽게 이룬 소원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오히려 위험에 처하게 된다. '행운 음원'에 담긴 저주, 혹은 비밀의 목소리. 유나는 친구 민재의 도움을 받아 '행운 음원'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누군가의 억울한 사연이 담긴 영상의 비밀을 여러 단서를 이용하여 탐정처럼 찾아가는 과정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요즘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틱톡. 또한 많은 어린이들이 크리에이티브가 되기를 꿈꾸기도 한다. 어린이들의 일상으로 들어와있는 디지털 세상을 배경으로 하였기에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어릴적 티비에서 방영해주던 '전설의 고향'을 보면 꼭 한 맺힌 귀신이 나와서 자신의 사연을 들려주고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한다. 귀신이 단지 무서움의 대상이 아니라 억울함을 지닌 불쌍한 존재이기에 한편으로 측은했던 기억이 난다. 끝까지 용기를 내어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유나가 있어 고인이 편하게 눈을 감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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