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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지구를 구하는 법 ㅣ 똑똑교양 11
글로 외 지음, 허현경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5월
평점 :
기후위기가 피부로 체감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만큼 환경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 책은 먹거리를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풀어가고 있다. 교사 네 분이 함께 작업한 책이라서 그런지 초등학생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채식주의자인 잎새가 전학오면서 친구들은 채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채식이 환경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채식이 얼마나 다양한지 등 채식에 대해 알게 된 친구들도 채식에 도전해보기로 한다.
로컬푸드 매장에 가보고, 텃밭도 가꾸고, 줍깅을 하고, 알뜰시장도 여는 등 지구를 위해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본다. 아마도 혼자서는 힘들었을 일을 함께 좋은 뜻을 모았기에 힘 내서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 초등학교 급식실 풍경을 보면 잔반이 엄청난데, 대부분 고기류를 골라먹고 나머지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 머리로만 환경 보호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동이나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환경 보호가 어른들이 하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