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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던져 드립니다 ㅣ 노란상상 그림책 114
황지영 지음, 조보람 그림 / 노란상상 / 2024년 9월
평점 :
표지에는 무대 위에 다람쥐가 서커스하듯 공을 손에 들고 신난 표정을 하고 있다. 무엇이든 던져드린다니, 어떤 것들을 던지려나?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았다. 이사 와서 친구가 없는 톨이는 친구들과 놀고 싶지만, 선뜻 다가가지 못한다. 혼자 놀던 톨이는 어떤 물건이든 던졌다 받기를 잘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톨이의 부모님은 이를 알게 되어 톨이의 던지기 공연을 마련한다. 하지만 톨이에게는 친구와의 놀이가 더 좋다. 어린이들은 톨이의 마음을 이해할 것이다. 어떤 놀이든 친구와 함께라면 즐겁다. 그림책에서 톨이의 다양한 표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계속 공연을 하도록 요구하는 부모님을 하늘 높이 던져 올리는 톨이의 진지하면서 화난듯한 표정이 인상 깊다. 우리 어린이들도 아무 걱정 없이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