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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달린다 - Running turtl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거북이가 달려봐야 토끼한테 안된다.- 토끼와 거북이의 실제적 교훈이다.
-거북아거북아 머리를내놓아라 머리를 내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구지가
-돌변이 닌자거북- 닌자거북이중
위의 3가지와 거북이 달린다와 공통점?
절대없다. 단, 모두 거북이란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1) 추격자의 내부적 결함!
참 웃긴다. 추격자와 거북이달린다는 큰 다른 점 없어보인다.
다른점이 있어보인다면 거북이달린다는 김윤석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면서 개그라는 코드가 가미되고 거기에서 해결을 하게되고, 추격자는 혼자 신나게 생각하다가 범죄자를 잡아 해결을 하게된다.
즉 똑같은 얘기지만 그냥 분위기만 다른거 아닌가? 라는 의문도 갖게 된다.
추격자에서 추격하는 사람이 만약 시골형사이면서 기혼자라고 할 경우 거북이달린다와 비슷하게 갈수도있다. 그러나 외부적, 즉 범인을 잡는 과정만 계속 보여줬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거북이 달린다는 그 내부적인 결함! 다시말해 추격자에서는 현실적이면서 간과되어버린 부분, 내부적요인을 영화에서 끄집어 올렸다!
2) 김윤석이라는 걸출한 배우!
타짜에서 어쩌구저쩌구에 돈과 내손모가지라고 했을 때 우와! 했던 배우였다.
그리고 영화몇번나올때마다 흐흐 잼있네~하고 넘겼던 조연도 주연도 아닌 중간(주조연모두 가능할 법한) 그런 배우였다.
그런데 영화나온다고 했을 때 주연급은 아닌데 주연이고, 조연급이라하기엔 아쉽고...
영화개봉후 보고나서 급 선회! 주연급 배우맞다. 하지만 아직은 더 관객들을 사로줬으면..하는 바람이다.
3) 아버지
영화상 주인공이기도 한 한아이의 아버지, 김윤석은 경찰이면서 어찌보면 사고뭉치같다는 생각이 덜컥 들었다. 상사에게 까이면서 자기본분은 다하지만 뭔가모르게 부족하다.
그리고 자식의 부탁에는 항상 넉넉한 그런 아버지말이다.
김윤석이 영화를 찍으면서 어떤 아버지로 어떤 배우로 나오길 바라면서 연기했는지 모르겠으나 필자가 볼때는 그런 아버지로 보였다. 그리고 가족을 위하는...(물론 어떤 아버지가 자기만을 위하겠냐만은....)
거북이달린다가 흥행했다 안했다 하는 건 그리 중요치 않았다. 한국영화에서 어느정도 기대작이면서 잠시 침체되어있던 국내영화를 조금은 끌어올려주지않았나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