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가 울부짖는 밤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2
오사카 고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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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바뀔 때마다 시점과 시제가 바뀌는데, 어떤 부분에서 이야기를 끊고 다음으로 바통을 넘겨야 추리력과 긴장감이 배가되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작가의 작품이었다! 꿀잼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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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만나요
조해진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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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소설에 난 왜 자꾸만 이렇게 마음이 갈까. 그건 정말 마음이다. 호기심이나 흥미가 아닌. 어떤 것도 허투루 읽고 싶지 않고 함부로 읽고 싶지 않고 대충 읽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 유난히 타인의 마음에 예민하게 귀가 열린 사람들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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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문학 2014.봄 - 통권64호
21세기문학 편집부 엮음 / 21세기문학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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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의 「젊은 비평가를 위한 잡다한 조언」을 가장 먼저 읽어내려간 것은 그날 나에게 조언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비평가 대신에 내 멋대로 다른 단어를 집어넣어 읽었다. 읽는 내내 눈물이 났고 이 글의 어떤 문장들이 꽤 오랜 시간 위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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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 인 폴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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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책을 내는 작가의 마음이란 어떤 걸까. 책을 읽는 내내 그 마음들을 떠올려보며 괜히 혼자 설레어하고 불안해하고 다시 또 설레어하며 책 귀퉁이를 접어나갔다. 아홉 편에 담겨 있는 단단함, 성실함, 신중함을 더듬어가며, 앞으로 이것들이 어떻게 뻗어나갈지 지켜보는 즐거움이 하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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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도시
조해진 지음 / 민음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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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표한 소설을 읽고 뒤늦게 작가에게 빠져 이전 책들을 하나씩 찾아 읽고 있다. 최근 소설을 읽고 내가 반했던 것들이 이 첫 소설집 안에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어 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그 반짝반짝함들이, 기나긴 시간들을 통과하여 잘 여문 것을 보며 괜히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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