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 갔다가 샀다. 하루키의 노르웨이 숲은 만지작 하다가 두고 왔다. 둘다 이십년전 읽었던 책들이다. 서점에서 이책들과 마주쳤는데 생각나는게 아무것도 없다. 나에게 복고란 잊혀졌던 책을 한번더 읽는 것이다. 집으로 오는 지하철에서 첫 페이지를 펼치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수다스런 일본 아줌마. 아니 할머니라 하는게 맞을라나. 그녀의 생에 대한 편력이 파노라마처럼 나온다. 점점 귀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