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대 눈동자에 건배

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단편집은 읽을 만하다.

[100자평]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 2018년 제4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홍규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8년 1월

문학사상사는 제발 이상문학상 심사위원들 좀 교체했으면.. 다른 M출판사 문학상 심사위원들에 견줘 너무 올드해요. 젊은 시절 총명은 이미 온데간데없고 대가로서의 통찰력마저 찾기 어려운 원로들 모아놓고 한국 현대소설의 흐름을 논하다뇨. 권영민 김성곤 정과리.. 써놓고 보니 참 주옥같네요

[100자평] 액스

액스 ㅣ 버티고 시리즈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6월

하필이면 박찬욱의 차기작이 엎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안 돼 개정판이 나오다니... 박찬욱의 영화로 꼭 보고 싶은 원작이었는데 아쉽고 또 아쉽다.

[100자평] 칠드런 액트

칠드런 액트
이언 매큐언 지음, 민은영 옮김 / 한겨레출판 / 2023년 5월

이언 매큐언의 소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제대로 자세를 잡고 책을 대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정말이지 참 정교한 소설.

[100자평]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레이먼드 카버 지음, 최용준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8월

카버의 소설은 언제나처럼 좋지만, 내 마음을 사로잡은 건 그가 다른 작가에 대해 쓴 글이었다. 카버는 소설가가 안 되었다면 서평가나 에세이스트로서도 이름을 날렸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