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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이야기 영재로 키우는 스토리텔링 놀이 40
에밀리 누버거 지음, 김은지 옮김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3년 7월
평점 :
그나마 우리집은 아들이 아닌 딸 둘..수다쟁이 딸은 아니지만 그나마 이야기를 쫑알쫑알 해주지요.
부모에게 있어서 아이들의 이야기는 아이들과의 소통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표현력과 창의력의 잣대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책을 많이 읽었어도 이야기를 표현해 내지 못하거나,
표정을 보면 무한 감동한 표정인데도 쉽게 말로 표현하거나 하면 부모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지요.
더군다나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참관수업에 갔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발표력을 보면 더욱
이야기표현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말이라는 것이 표현의 가장 간단한 수단이지만 가장 다양하게 표현해 낼 수 도 있고,
이러한 말과 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는...
비록 그 이야기가 문학 작품이 아니라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러한 이야기를 창작해가고 풀어갈 수 있는 힘은 먼 훗날 논술 등으로 그 힘을 드러내기도 할테구요.
우리 두 딸들.....부모와의 소통은 무리 없이 잘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워낙 숱기가 없다보니 발표력이나 이런게 떨어지지 않나 걱정이 되기도 하고...(단순한 기우일 수도 있지만)
자신이 표현해 내고자 하는 생각을 말과 글로 술술 풀어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으로
이책을 접했네요.
이책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갈 수 있는 여러가지 도구를 이용하라고 권하네요.
가장 간단한 글쓰기로 일기를 예로 든다해도....단순히 오늘 있었던 일 써!!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오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어떤 사건이나 물건등으로 기억을 상기시키기도하고
또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러 도구를 등장시키네요.
돌맹이나 나무조각, 종이조각 흔하디 흔한 재료지만..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Magic things가 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