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인성 숲속이야기] 창의와 인성이 만나 시너지를 내 만들어낸 창의력인재

창의인성 숲 속 이야기 - 천재성과 상상력을 키워 주는
김동훈 지음 / 한언출판사 / 2012년 6월

학부모라면 아이들의 국영수 점수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창의력에 대한 이야기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것 같아요. 저역시도 그렇구요.

또한 이러한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한 팁들과 방법론이 거론된 여러책들도 읽어 보았구요.

그러나 쉽지 않은 창의력 길러주기. 왠지 뜬구름 잡는 듯한 창의력 길러주기의 가닥..

이책은 난해한 창의에 인성이라는 것까지 더해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그냥 창의력키우기의 방법론 정도가 있지 않을까 하고 펴든 이책에서 의외의 재미를 발견하였어요.

마치 갓 대학을 들어갔을때 읽었던 우화집처럼 마음을 내려놓고,

생각을 바꾸게 해주는 느낌을 받으며 아이의 책이지만 엄마인 저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하고, 다시금 생각하고, 생각을 전환 하는 경험을 하였어요.

책속에 소개된 동화를 비롯한 우화, 전래된 이야기와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생각의 전환이 매우 중요한 일이며...

이를 통해 아이의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 부모 스스로가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반성하고 돌이켜볼 수 있게도 해주는 느낌이었답니다.

책속에 나오기도 하는 우스갯소리를 보면 조선후기 정치가 김옥균이 옥황상제와

내기바둑을 두고 이겨서 아이슈타인, 에디슨, 갈릴레이, 뉴턴, 퀴리 부인등의 영재를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게하였데요.

그래서 얼마나 우리나라를 발전시켰나 봤더니

뉴턴은 기존학설을 뒤엎는 논문을 발표하다가 학계의 눈밖에 나서 평범한 교사가 되었고,

아인슈타인은 수학, 과학 점수는 높으나 다른과목 점수가 바닥이라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중국집 배달원이 되었고,

에디슨은 발명품을 발명하였으나 법적요건미비나 등록자격미달로 특허를 얻지 못해

뒤늦게 늦깍이 법률 고시생이 되었고,

퀴리부인은 외모가 받쳐주지 않아서 인정받지 못하고 공장에서 재봉틀을 돌렸다는 이야기...ㅠ,ㅠ

흠 우리나라의 사회적 편견이나 교육환경이 얼마나 창의력인재를 기르는데 걸림돌이 되는지 보여주고,

또한 나역시 그러한 이유로 아이의 창의력을 누르고 있는 부모가 아니가 되돌아보게 하더군요.

다행히 이젠 대기업 취업시험장에서도 학벌이 아닌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이 실행되기 시작한다고 하니..

내 아이들이 좀더 그것에 맞는 창의와 인성을 기른 인재가 되어

먼 훗날 사회에서 반김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게 되더라구요.

이책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생각의 틀을 깨거나 우리가 묶인 생각의 굴레에 대해 돌아보게

해주고, 또한 생각이 껑충이라는 메모탭으로 이야기속 숨은 주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의 인성 퀴즈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펼쳐가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