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저요! - 발표하기 편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5
정진 지음, 소노수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수줍음 많고, 많이 신중하고, 틀리기를 두려워하고, 숱기도 없고...

벌써 재작년 일이 되어버렸지만...

울 첫째 수연양 초등 1학년 들어가서 첫 참관수업. 모두들 저요저요 손을 드는데

울 수연양 혼자 머뭇머뭇...

하지만 학교 가기전에 엄마랑 교과내용 짚어보는 공부 할때도 잘 해나가고, 책읽는 양도 많고, 제법 집에서는 기발한 자기생각까지 표현하던 녀석이 손한번 못 드는 모습을 보고, 저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저의 양육태도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감이라는 것을 그것을 키워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와 선생님이라는 걸...또 자기 자신이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 이후 다행히 조금 씩 변한 수연양 요즘은 곧잘 발표도 하고 칭찬도 받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또 하나의 난제가 남았어요.

수연양보다 좀 더 수줍음 많은 지연양...이번에 초등신입생이 되는데..ㅠ.ㅠ

그리고 이제 막 이사오고 바로 새학년 올라가는 수연양도...

자신감도 올리고 발표력도 올리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저요저요를 읽었어요^^

 

이책은 학교 가기전 재밌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면서 마음도 따뜻하고 똑똑한 수찬이라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발표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요.

수찬이는 집에서는 넘넘 똑 부러지고 마음도 깊은 아이였답니다. 초등 입학후 친구들에게 멋진 자기소개를 하며 시작할 거라는 기대와 달리...부끄럽고 당황하고....결국 엉망진창 발표를 하게 되면서 집에서 '안방호랑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어요.

특히나 같은 유치원을 다니고 언제나 용기있게 발표잘하는 명우의 놀림까지 받게 되죠.

어느날 착하게 생긴 아저씨가 성질고약한 아줌마에게 잘못한게 없으면서 말한마디 못하고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명우는 그 모습을 보며 꼭 수찬이같다고 놀리게 되죠.

그러나 사실 그 아저씨는 엄청난 말빨(?)을 자랑하는 마트아저씨 였다죠. 아저씨와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던 어느날 아저씨는 수찬이가 특별한 아이라고 격려해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저씨를 도와 마트에서 판촉도 하게 되는데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게 되요.

어디가서든 당당해야한다는 아저씨의 충고를 되새기며 점점 자신감이 붙은 수찬이는 발표도 점점 잘하게 되고, 멋진 생각을 담은 글짓기를 해서 선생님께 칭찬도 받게 되고, 결국 발표잘하는 아이에게 주는 황금마이크도 타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 유쾌한 그림으로 선생님 바꿔주세요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봐요...^^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5:발표하기편] 저요, 저요!(좋은책 어린이) 글 정진 / 그림 소노수정


▼ 집에서는 너무나 똑소리나고 마음 깊은 수찬군....자기소개를 하며 반에서 멋지게 등장하리라 결심하지만..^^;;

 

 

▼ 수찬이의 기대와 달리...한번의 자기소개 실패후...점점 발표하는 순간이 겁나고 당황스럽기만 하게 되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붙여준 별명이 '안방호랑이'랍니다.

 

 

▼ 어느날 성질내는 아줌마가 어떤 아저씨와 부딪혔는데 잘잘못보다 다다다 말로 이겨내는 아줌마와 한마디도 하지 않는 아저씨를 보며 명우는 그 아저씨가 수찬이 같다고 놀리게 되죠.

 

 

▼그러나 그 아저씨는 엄청난 입담을 자랑하는 마트 아저씨..

 

 

▼ 아저씨는 할머니와 종종 마트를 찾는 수찬이의 속깊은 행동들을 보며 수찬이는 특별한 아이라고 격려해 주어요.

 

 

▼아저씨의 계략(?)인지 아님 정말로 아프셨던지 우연히 아저씨 대신 마트 판촉행사를 하게 된 수찬이는 자기 생각을 자신있게 말하면서 물건도 많이 팔고 칭찬도 받고 발표에 대한 자신감도 얻게 되었어요.

 

 

▼ 아저씨의 특별한 아이라는 격려와 또 특별한 경험을 통해 수찬이는 발표를 잘하려면 자신감을 갖고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당당하게 발표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 더군다나...개성넘치는 자기 생각을 담은 글짓기를 통해 칭찬도 받게 되구요.

 

 

▼ 요렇게 자신감을 쌓은 수찬이가 결국 발표왕이 갖는 황금마이크를 타게 된 이야기에요.

 

 

 

 특히나 숱기가 없는 아이들...더군다나 학교라는 곳이 많이 낯설고 자기편이 없다는 느낌이 드는 아이들...

틀릴 것이 두려워 발표가 더욱 힘든 수줍음쟁이 우리 꼬맹이들...

요 책 읽으며 발표란 자기 생각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사실 엄마인 제가 읽으며 아....저 마트아저씨의 역할은 내가 해줘야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자신감, 자존감 키우는 엄마가 될 수 있길...저도 노력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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