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사전 - 사랑 때문에 마음이 아픈 이들을 위한
치아(治我)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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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님의 첫번째 책, <관계 수업>에 이어 나온 두번째 책 <관계 사전>

치아님 블로그를 통해서 출간 소식을 미리 접해왔고, 출간 전부터 정말 꼭 읽어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저자의 이전 책 <관계수업>은 나에게 '건강한 성 그리고 관계'에 대해 잘 알게해준 책이기 때문이다.

치아님은 심리 및 성(性) 문제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메일로 상담을 하고, 내담자들의 사연과 치아님의 답변을 같이 블로그에 올려
사람들이 같이 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

블로그를 살펴보면, 정말 가지각색의 사연들이 많이 올라온다.
하지만 치아님의 답변은 정말 한결같이 명쾌하고, 내담자가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실천의지를 불어넣어준다. 
그래서 나도 블로그 글들을 보면서 내담자처럼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치아님의 답변을 새겨두어 적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다.

그런 주옥같은 블로그의 사연과 글들이 모아져있는 것이 바로 <관계 사전>이라는 책이다.

치아님의 답변엔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결론을 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다분하다.
그래서 상담자로서 정말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이다.


책 내용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관계 사전>의 프롤로그 부분이었다.

상담사야 말로 아픈 마음의 상처를 난 내담자들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상담사의 마음에도 비슷한 상처들이 생기고, 밤이 되면 그야말로 시체처럼 녹초가 된다는 말...

상담사 나름대로의 고충을 알게 되었고, 또 완벽함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과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그의 정성어린 답변들이 그냥 나온것이 아니라, 수많은 경험들을 통해 터득한 지혜라고 장담하게 되었다.

프롤로그에 적혀 있듯이 이 책에는 굳이 상담사를 찾지 않고 가볍게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게 하기 위한,
다양한 아픔의 사례와 위로의 말이 담겨져있다.


책 전체적인 구성은 내담자들의 고민이 담긴 사연과 치아님의 답변으로 이루어져있고,
사랑과 전쟁, 잘못된 만남, 과거와 상처, 선택과 변화, 사랑의 자격 총 5가지의 주제별로 사연이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사랑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고민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목차에서 본인이 처한 비슷한 사연을 찾아 읽으면
치아님의 명쾌한 답변을 찾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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