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바닥의 달콤함 플라비아 들루스 미스터리 1
앨런 브래들리 지음, 성문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너무나 사랑스럽지만 추리소설로는 좋은 점수를 못 주겠다. 플라비아와 첫 대면에서 이미 나 범인이요 하고 나오는 뉘앙스가 있다.  

하지만 유쾌하고 애교만점인 화학덕녀의 모험은 즐겁다. 이런 화덕녀는 처음이니까. 플라비아는 심중을 캐내는 잔머리와 수사의 집요함을 타고났고 의외로 소녀다운 심성까지 두루 가진 소녀. 이리저리 정보를 모으고 여러사람 들쑤시는 화덕녀를 다라가다 보면 500페이지를 금방 넘겨버린다.  

소설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아버지의 짐?을 덜어주려는 소녀의 모험담이다. 추리소설로는 많이 부족하다. 작가의 노익장에서 나오는 물흐르듯 부담없는 유려한 문체와 센스가 빛이 난다. 범인이 궁금하지 않고 결말이 어떻게 날까 궁금해하며 읽은 희한한 소설. 왜 그렇게 격찬이 많은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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