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의 연쇄살인 추적기
권일용.고나무 지음 / 알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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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마인드 헌터‘. 곳곳에서 섬뜩한 분위기가 새어나온다. 한편으론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인간적 면모도 볼 수 있었다. 그의 직업정신이 한국의 연쇄살인이 이어지지 못하도록 막았다.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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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 어른인 척 말고 진짜 느낌 좋은 어른으로 살아가기
박산호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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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박산호


소설가 윌리엄 포크너는 "과거는 죽지 않는다. 그것은 아직 지나가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줌파 라히리의 소설 [저지대]처럼, 과거는 우리의 심연에 고여있고 우리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과거를 끊임없이 반추하고 나름 성찰해보려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성찰을 통해 현재의 나에게 고통을 주는 과거의 나와 화해하고 마침내 사랑에 이르는 사람은 드물다.


박산호 작가는 에세이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에 대해 말해준다.


거창한 비법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삶을 치열하게 보내고, 그로 인해 얻어진 결과물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자고, 박산호 작가는 말한다.


책에는 주옥같은 명언이 쏟아진다. 우리는 박산호 작가의 말을 통해 위로받으며 동시에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 나는 과거의 나와 화해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나는 현재의 나를 충분히 사랑하고 있나.


이 책의 백미는 박산호 작가를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딸과 어머니가 출연하는 장면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박산호 작가의 딸과 어머니의 팬이 되어버렸다.


박산호 작가의 딸은 나이가 어린 것이 무색할 정도로 깊은 말을 해 작가를 놀라게 했다. 물론 책을 읽는 나도 정말 놀랐다. 무엇이 그 친구의 내면을 이렇게 성숙하게 했을까. 역시나 보고 자란 박산호 작가가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박산호 작가의 어머니로부터 나는 '프로페셔널이란 무엇인가'의 답을 찾게 됐다. 무슨 일을 하든 똑소리나게 최고를 지향하는 어머니는, 한 분야에서 도저한 내공을 쌓을 때 일어나는 일을 온몸으로 증명하셨다.


이성복 시인은 일찍이 "글쓰기란 디테일에서 스케일로, 비루함에서 위대함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산호 작가의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이야기로 시작한 뒤 사회로 뻗어나가 사람들의 성찰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이성복 시인의 말과 맞닿아있다 하겠다.


이 책은 하루하루 부서질듯 부서지지 않는 멘탈을 부여잡고 힘겹게 사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시의적절하게 잘나왔다. 일독을 권한다. 강하게.


#넘나좋은에세이 #어른 #치유 #고통극복 #성찰 #나를마주하기 #일단읽고보자#아름다운글 #어른에게도어른이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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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나날 민음사 모던 클래식 34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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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소설. 마치 주인공 스티븐스의 몸과 마음에 드론을 띄워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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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업 스타니스랍스키 전집 2
스타니스랍스키 지음, 신겸수 옮김 / 예니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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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책. 배우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브로드웨이로 가는 방법은, 연습(practice)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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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마라톤 - 마오쩌둥.덩샤오핑.시진핑의 세계 패권 대장정 세미나리움 총서 31
마이클 필스버리 지음, 한정은 옮김 / 영림카디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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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광양회가 거듭되어 중국이 완성되는 날, 대국굴기가 시작될 것이다. 그런데 중국은 지금 너무 빨리 굴기하려다 미국에 덜미를 잡혔다. 이 책은 중국이 과거에 얼마나 인내하면서 미국의 과일을 빼먹었는지 보여준다. 미국은 소련을 향한 증오 때문에 중국의 성장을 간과했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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