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 수상록 범우문고 147
베이컨 지음 / 범우사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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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누군가 베이컨을 평하기를 가장 현명하면서 동시에 가장 세속적이라는 평가를 한 것을 보았다. 이 말 뜻을 책을 읽으며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사상 아니 생각은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의 생각부터가 실생활에 접목 가능하고 또한 실생활을 통해 느낀 것이기에 다른 철학자나 사상들과는 다르게 관념적이거나 이상적인 부분이 적다. 그렇기에 그가 이러한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베이컨은 권력욕과 명예욕이 상당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단순이 그런 것에만 집착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생각을 이루기 위해서 그에 맞는 높은 직책과 권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러한 것을 얻고자 노력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의 책은 조금은 속물적인 부분이 없지 않지만, 허구적 궤변은 아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욕심은 필수라 생각한다. 지식, 명예, 부, 사랑 그러한 욕심이 탐욕이 아닐 수만 있다면 욕심이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닐 것이고, 그것 없이는 세상은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정당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세상을 즐겁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것, 그것이 베이컨이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올바른 마음으로 세상을 욕심 것 살고 싶다면 그의 글은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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