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여 인생을 이야기하자 범우문고 11
앙드레 모르와 지음 / 범우사 / 197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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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모르아가 누구인지 모른다. 다만 책 제목에서 젊은이와 인생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끌려 읽게 되었다. 작자는 책에서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찌 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런 말들을 또 다시 반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강요하지 않고 듣는 사람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것이 다르다. 이 책은 한 젊은이를 대상으로 노인, 아니 할아버지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게 구성되어 있다. 작자는 젊은이가 상당히 마음에 들고 아끼기 때문에 진심에서 우러난 충고를 해주지만, 젊은이의 생각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런 입장에서 쓰여 졌기에 이런 원론적 이야기를 더 친근감 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는 몇 가지의 중요한 사항을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히 이건 해야한다가 아니라 내가 살며, 생각할 때 이러이러한 것은 중요한 것이기에 젊은이에게 한번 더 생각의 전환을 당부하고 있다.
나는 이런 말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않되어있기에 마음속에 남는 것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조금만 더 받아들일 자세가 되었다면 살아가는데 귀중한 금언을 듣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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