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드라이버
우선자 지음 / 하영인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할머니 드라이버》는 지은이 우선자 할머니의 한 일생의 과정을 담고 있는 책이다. 책 형태는 시 처럼 읽기 편한 형태로 되어 있어 간단히 책을 접하고 싶은 분들이 접하기 정말 좋은 책이다. 힘든 고난의 시절이 있었던 우선자 할머니, 유복한 가정이었지만, 가세가 기울고, 가족들과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시면서, 하나님께서 도움을 주시어, 새롭게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믿고 계신다.


구약 아가서 2:11 ~ 13절의 구절과 아름다운 해바라기 밭은 우선자 할머니의 그동안 힘들었던 삶에서 한층 아름답고,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그려준 모습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힘들고, 안타까운 시절이 있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할머니께서는 그 어려웠던 시절을 딛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자신 이외에 사람들도 도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힘내고 계신다. 또 한 그 성과로 《할머니 드라이버》가 나오지 않겠는가? 젊은 사람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출판도 하시고 정말 멋지셨다.


《할머니 드라이버》을 읽으면서 우선자 할머니처럼 극심한 역경을 겪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더욱이 이러한 역경을 극복한 사람도 몇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고차 매장에서 봉고차 한 대를 할부로 구입하고, 풍족하진 않았지만 계속 운전을 할 수 있었다.' 할머니 드라이버의 시작을 알리는 이 글귀는 역경 속에서도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아름답다.


사람은 쉽게 변하는 걸 원치 않는다. 어쩌면 그 생활에 기들어져 있고, 변화를 무서워하며, 그동안 담아 있었던 독에서 갈아타는 건 모험에 가까운 일이었다. 종교도 마찬가지이다. 우연치 않은 권유로 교회에 가는 것도 할머니께서는 실행에 옮기는데만 몇 개월이 걸리셨듯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후에 나타온 변화는 할머니의 삶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성경은 우리가 알고 있듯 구약, 신약으로 나눠져 있다. 교회를 어릴 적 다녔던 사람들도, 공부하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 우선자 할머니께서는 구약, 신약을 73번 통독하니,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예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뜻을 깨우치게 되셨다. 일반 사람들이 예수님 말씀처럼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환경도, 시대도 2,000년 전 그 모습과는 많이 변화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다. 남수단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 등 각 자신의 할 수 있는 능력에서 충분히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할 수 있다. 우선자 할머니께서는 그러한 마음을 드라이버로서 탑승자를 안전하게, 누구보다 기쁨 마음을 전해주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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