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전출처 : 하이드 > 이 작가 책은 다 살꺼야

 

 

 

 

 

1. 마르크 레비.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을 읽고 완전 감동받은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다. '너 어디 있니?' 를 산지도 오래되었지만, 처음 몇페이지를 넘기다가 팽개쳐둔 상태였다. 오늘 기분도 꿀꿀하고 왠지 감동적인 책이 땡기는 날이어서 집었는데, 재미있고 감동적이고 로맨틱하고, 멋지고 강하고 유머감각 있고 헌신적인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나오고. 책 넘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눈에 물을 달고 보고 있다. 책 뒤표지의 '18세기 프랑스에 알렉상드르 뒤마가 있었다면, 21세기 프랑스 대중소설은 마르크 레비가 이끌어간다' 라는 선전이 있다. 좀 오바인데, 싶었는데, 읽다보니 제발 뒤마처럼 책 팍팍 써주세요. 라는 심정이 되어버렸다.

 

 

 

 

 

 

 

 

 

 

 

 

 

 

 

2. 존 버거. 누군가의 소개로 알게 된 작가도 아니고, 소문을 들어서 사야지 찜해놓았던 작가도 아니였다. 어쩌다가 오프라인에서 그의 책을 집었고, 그의 문장을 읽게 된 바로 그 순간이 내가 존버거에게 반하게 된 바로 그 순간이고,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도 그 순간이다. 그의 글을 읽게 되는 그 순간. 처음 읽었던 책은 열화당에서 나온 '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가슴' 이었다. 제목부터 시적인 이 책에서 시공간과 전우주를 누비는 그의 철학을 군더더기 없는 유려한 문장으로 접할 수 있었다. 다행히 번역된 책도 많고, 영문권 작가라 주문하기도 좋다. 그에게는 존경을 넘어선 경외감마저 느낀다. 존버거를 알게되서 난 참 행복하다.

 

 

 

 

 

  

 

 

 

 

 

 

 

 

3, 알랭 드 보통. 입소문 듣기 전에 오프라인에서 먼저 '여행의 기술'이라는 책을 사면서 알게 된 작가다. 솔직히 이 작가에 대해서는 질투가 먼저다. '여행의 기술' 에서 나는 여행을 보는 다른 눈을 얻었고,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에서는 '사랑론'을 들었다. 근데, 이 멋진 책이 알랭드 보통이 25세때 쓴 처녀작이라는 뒷말을 읽으면서부터 난 이 작가를 시기하고 질투하며 책을 모으기 시작했다. 삶의 철학산책은 못 구한 책이고, 표지가 예쁜 펭귄판 원서를 몇권 더 가지고 있다.

 

 

 

 

 

 

 

 

 

 

 

 

 

 

4. 가브리엘 마르께스. 중남미문학을 좋아하는데, 지명도가 높으면서 어렵지 않으면서 읽고 나면 털썩 대단해! 외치게 하는 작가. 그래봐야 난 꿈을 빌려드립니다라는 단편집과 그 외 컴필레이션에 실린 단편들, 그리고 백년의 고독! 을 읽었을 뿐이지만. 콜레라의 사랑 칠레이야기, 그리고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익사체가 책꽂이에 얌전히 들어가 있긴하다, 사실 '백년의 고독'  이 너무 대단해서 그의 다른 책 읽을 기운이 없을 지경이었다.  책읽고 카타르시스 느끼기는 처음이었다고!

 

 

 

 

 

 

 

 

 

 

 

5. 패트리샤 콘웰. 저 위의 책들은 얇게 분권으로 나와서 나홀로불매운동하고 있다. 헌책방에서 혹은 지인들께 부지런히 졸라서 예전 시공사버전으로 일곱편을 다 모았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 악의 경전' 보고 울었다. 가슴이 벅차서. 책 속의 주인공에 이렇게 감정이입을 해 본적은 처음인듯. 이제 크게 심호흡하고 아마존에서 사 놓은 unnatural exposurepoint of origin 을 읽어야겠다. 전문용어가 많아서 겁내고 있었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고 하니 슬슬 시작해야겠다.

6. 그 외. 폴오스터, 무라카미 하루키, 움베르트 에코, 미셸 푸코등의 책은 꽤나 많이 나와 있어서 덜부지런한 나로서는 다 모아야겠다. 는 정도의 생각은 없지만, 생각날때마다 이름만 보고도 사는 작가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urblue > 2004년 베스트

한 해 나의 독서량은 많아야 50여 권, 평균 30~40권 정도이다. 내킬 땐 제법 열심히 읽다가도 지겨워지면 몇 달 씩 책에 눈길도 주지 않곤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대략 70권 가량 읽었다. 상반기 2~3달 간 놀았던 걸 생각하면 놀라운 숫자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독서 시간이 늘었다는 점과 서재활동을 통해 자극을 많이 받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70여 권 중 하반기에 본 것이 50권에 육박하니,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특히 서재 주인장들의 리뷰나 페이퍼를 보고 있자면, 눈은 글을 따라가도 손은 어느새 보관함에 담기를 누르고 있으니 당연히 읽는 책도 늘어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사실 집에서 책을 읽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서재에 올라오는 글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아무튼 딴 짓 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 이런 걸 줄이면 내년에는 100권에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올해 읽은 70여 권 중 베스트. 가장 최근 읽은 것부터 소개한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 정수일

정수일 선생이 간첩 혐의로 구속되어 석방되기까지 약 4년 간 아내에게 보낸 옥중편지 모음이다. 선생의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 우리 민족과 조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 학문에의 진지한 열정, 아내에 대한 사랑 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시대의 소명에 따라 지성의 양식(良識)으로 겨레에 헌신한다는 선생의 삶의 화두도 그렇고, 감옥 안에서도 생의 시계는 쉼없이 돌아간다며 헛되이 시간을 버리지 않으려는 의지도 그렇고, 나 같은 범부가 좇을 엄두나 낼 수 있을까 싶지만, 선생의 말씀대로 牛步千里의 마음가짐으로 정진한다면 내 삶이 무위(無爲)의 낙과(落果)가 되지만은 않을 것이리라.

 

  

전선기자 정문태 전쟁취재 16년의 기록 정문태

베트남 전쟁 이후로 더 이상의 전쟁은 알지 못한다. 간혹 신문 구석에 분쟁 지역의 기사가 올라와도 그것이 이 지구상 어딘가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종군기자가 아닌 전선기자 정문태가 말하는 세계 곳곳의 전쟁과 참상을 통해 20세기를 다시 볼 수 있다. 자유와 민주와 평화를 얻기 위한 처절한 투쟁은 현재에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인간의 시각(視覺)을 바탕으로 인간다움과 인간이 이루어 온 문명의 본질을 통찰하는 독특한 시각(視角)의 거대한 아포리즘. 의미 뿐 아니라 재미면에서도 뛰어나다. 한번 잡으면, 당장 지구가 멸망한다 하더라도 절대 놓을 수 없는, 아주, 굉장히, 너무나 훌륭한 작품. (더 이상 표현할 능력이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다다를 수 없는 나라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눈먼 자들의 도시>가 그 두께에도 불구하고 아포리즘으로 읽힌다면, <다다를 수 없는 나라>는 반대의 경우이다. 불과 100여 페이지에 여백도 많아서 별로 읽을게 없다. 짤막짤막 끊어지면서 서사(敍事)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문장도 낯설다. 그런데, 그 짧은 문장 사이에 엄청난 공간과 시간이 느껴진다. 한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이어지기까지, 겉으로 드러난 것 이상의 사건과 의미와 감정이 진동으로 전해진다. 여백의 미, 혹은 행간을 읽는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저절로 알 수 있다. 오래도록 여운과 잔향을 느낄 수 있는 소설. (21살의 나이에 이런 소설을 써 내는 인간은 대체 뭐냐.)

 

 

  

최민식

전쟁 뒤의 폐허를 배경으로 선 사람들의 남루한 모습이 애처롭고 가슴 시리지만, 와중에도 그들은 웃고 있다. 전쟁과 가난 속에서 때론 절망하거나 무기력하게 쓰러지지만 여전히 꿋꿋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을 렌즈 너머로 바라보며 최민식 선생 역시 가끔은 눈을 붉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따뜻하다.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아고타 크리스토프

클라우스와 루카스라는 쌍둥이 형제의 끔찍하고 잔인한 이야기. 인간의 본성, 존재의 의미, 절대적인 고독과 죽음 등 묵직한 주제들을 지극히 건조한 시선과 문체로 담담히 그려낸다. 작가가 보여주는 충격적인 상황과 모순에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완전히 빠져들고 말았다. 알라딘 리뷰에서 말하는 것처럼, 지독하게 매혹적이다.

 

 

 

 

  

환상의 책 폴 오스터

폴 오스터의 전 작품을 읽은 것도 아니고, 읽은 게 전부 마음에 들었던 것도 아니지만, 폴 오스터는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다. 그는 훌륭하다기보다는 뛰어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그러나 이 책만큼은 훌륭하다고 인정할 수 있다. 현실과 환상의 틈바구니에서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의 의미를 묻고, 궁구하고, 탁월한 묘사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의 감동이 여전히 남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Apple > 2005년, 추천하고 싶습니다.

 

 

 

 

교고쿠 나츠히코-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사실 일본소설을 별로 읽지 않습니다.
일본 소설이 개인적인 취향에 맞지 않아서 싫어하는 편이라,
우부메의 여름은 아무 생각없이 그저 책이 두껍다는 생각만 하고 읽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뒷통수를 맞은 것처럼-
책에 완전히 몰입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압박해오는 긴장감과 기묘하게 펼쳐지는 몽환적인 이야기들이 멋진,
교고쿠 나츠히코의 교고쿠도 시리즈.
내년초에 나온다는 광골의 꿈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몰입도가 훌륭했다고 생각해요.

 

 

 

 

주제 사라마구- 눈먼자들의 도시

올해에 알게된 작가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가중의 하나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자들의 도시"
이틀을 잠도 자지 않은 채 끈질기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어쩐지 유머스럽기까지한 불행과 그속의 인생의 진실.
악몽속에서도 희망과 유머를 잃지 않는 작가의 세계관 자체가 사랑스러웠습니다.
아주 극단적인 상황에서 비교적 가벼우면서도 묵직하게 털어놓는 이야기도 참 좋았고요.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 같아요.

 

 

 

 

마거릿 애트우드-시녀이야기+도둑신부

올해에는 재밌게 읽었던 책이 무척이나 많아서,
올해 좋아하게 된 작가들의 책으로만 골라보았어요.
축약하면 올해에는 마거릿 애트우드와 주제 사라마구와 교고쿠 나츠히코에 올인했던 한해 같네요.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은 패미니즘 소설이라고 하지만, 
저는 인간적인 정당성이나 인간으로써 당연한 감정의 이야기를 털어놓고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녀이야기"에서의 인간으로써의 권리와,
"도둑신부"에서의 인간으로 태어나 당연히 느끼게될 열등감이나 경외심이
비단 여자의 이야기라고만 할수 있을까요-.

아무튼 무척이나 즐겁게 보았던 소설들이라 추천합니다.

 

 

 

M83 - Before The Dawn Heals Us

일렉트로니카를 몹시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닥 관심을 갖지 않았던 밴드인데,
올해에 나온 신보는 무척 마음에 들어서 꽤 많이 들었습니다.
이 우주적인 사운드와 프랑스 일렉트로니카다운 달콤함은
마치 꿈속에서 별이 가득한 하늘을 날아다니는 듯한 몽환적이고도 달짝지근한 감성을 전해줍니다.

 

 

Bajo Fondo Tango Club -Bajo Fondo Tango Club

올해에 알게된 정말 정말 내취향의 밴드 바요폰도 탱고 클럽.
더 좋아하는 앨범은 우리나라에서 발매되지 않아서 아쉽지만,
어쨌거나 여자의망사스타킹으로 덮어놓은 매력적인 자켓도 마음에 들었고,
탱고와 일렉트로니카를 적절히 섞어놓은 고혹적인 음악도 마음에 들었어요.

다른 앨범도 우리나라에서 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안녕 프란체스카 ost

시트콤도 좋아했고, OST는 정말이지 열렬히 좋아했던 안녕프란체스카.
지금은 보고있지 않지만, 독특한 구성의 시트콤이었고,
OST의 선곡 공력은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커먼 웰스

뒤늦게 보았지만, 기억에 남는 영화.
유머스러우나 신랄한 냉소를 놓지 않는 멋진 블랙코미디입니다.
폐쇄된 아파트 안에서 벌어지는 돈을 둘러싼 엎치락 뒤치락 시끌벅적한 스릴러인데요.
아찔하게 아슬아슬하고 때로는 우스꽝 스러운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이 감독 영화에 심취해서 다른 영화들도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추천추천~

 

 

 

아모레스 페로스

작년에 21그램을 매우 감동깊게 봐서 이 영화도 즐거웠습니다만,
단점이 있다면 내용은 다르지만, 구성이 비슷하다는 점이겠지요.
어쨌거나 보고만 있어도 불결한 느낌이 절절히 전해지는 색감이나
세가지 이야기가 하나로 겹쳐지는 구성이나 연출,
그리고 당연하지만 스토리까지 좋았던 영화입니다.

 

 

 

 

지구를 지켜라

소문이 무성했던 영화인지라 기대해볼 법도 했는데,
마치 그저그런 코미디나 로맨틱 코미디물같았던 포스터때문인지,
기대하지 않다가 올해 초쯤에 본듯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 네번이나 반복해서 보았지요.-_-;
후반부로 갈수록 가슴이 찢어질듯 아픈 영화.
황당하게도, 인간은 지구를 지킬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멋지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물만두 > 추리소설 초보 마니아를 위한 이 책만은 꼭!

스텔라님께서 알려달라셔서 한번 만들어 봅니다.

우선 가장 왕초보로서 추리소설을 읽고 싶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무조건 해문에서 출판되는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 80권을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그 책만 읽으면 추리소설의 기본 트릭은 완전 마스터하게 됩니다.

아가사 크리스티 다음에는 동 시대의 작가인 엘러리 퀸, 모리스 르블랑, 코넌 도일이 되겠죠.

아, 순서를 바꿔서 코넌 도일과 모리스 르블랑 작품을 먼저 시작해도 좋습니다.

코넌 도일

모리스 르블랑

   

엘러리 퀸

  

  

이 작가들의 책을 읽은 뒤에는 동서미스터리북스에 등장하는 새로운 작가의 작품들과 새로운 작품들을 골라 읽으시면 됩니다.

탐정으로 대표되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

그 뒤를 잇는 로스 맥도널드의 루 아처 시리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얼 스탠리 가드너의 페리 메이슨 시리즈가 있습니다.

또한 각 나라별로 상을 수상한 작품도 있고 사회파나 범죄소설로 나뉘는 요즘 작품도 있읍니다.

추리소설도 작가마다 선호도가 다르고 각기 비슷한 내용이라도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각자가 좋아하는 장르와 작가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기시 바랍니다.

각 시리즈는 시리즈...

작가의 작품목록은 작가의 작품 목록

지금 안 읽으면 후회할 작가로는

기리노 나츠오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

미넷 월터스

제프리 디버

 

그리고 앞으로 계속 나올 작품들의 주목을 잊지 마시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물만두 > howmystery.com 회원들이 뽑아주신 리스트

이 글은 howmystery.com 회원들이 뽑아주신 리스트를 정리한 것입니다. 비교적 구하기 쉬운 책으로 입문자에게 적당한 듯 합니다. 참여해주신 회원분들게 모두 감사 드립니다. 역시 회원분들의 다양한 취향이 잘 드러납니다. 본격, 고전, 하드보일드, 경찰수사, 스파이, 심리스릴러 등 입문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겠네요.  원 글은 자유게시판 1630번 글로 이곳입니다.

리스트의 표시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품, 작자, 출판사, 코멘트’ 순서는 코멘트의 게시 순이고 순위 등이 아닙니다. 출판사는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출판사만 표기했습니다.

음울한 짐승(3표), 에도가와 란포, 동서문화사
이상 심리를 잘 표현한 수작
개성이 강하면서 신비로운 작품
심리적 압박감, 탁월한 스토리 텔링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 페터 회, 까치 (타 출판사에서 재간 예정)
문장과 흐름이 좋은 작품

장미의 이름(3표), 움베르토 에코, 열린책들
추리소설을 더 넓은 분야로 이끈 소설
금세기 최고의 현학적 미스터리 소설
엄청난 정보량 속에 유머와 서스펜스가 뛰어난 수작

9마일은 너무 멀다(2표), 해리 케멀맨, 동서문화사
단편 추리소설의 진수
단순명료하면서도 지적인 재미가 넘치는 소품 단편집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존 르 카레, 해문출판사
사실적이고 감상적인 결말

죽은자와의 결혼, 월리엄 아이리시, 해문출판사
부조화 속에 이상심리를 잘 표현한 작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해문출판사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는 긴장감

X의 비극, 엘러리 퀸, 국일문화사
추리소설의 조건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작품

황제의 코담배케이스(2표), 존 딕슨 카, 해문출판사
심리적 트릭의 진수
추리소설 초입자에게 최적의 소설

10  오리엔트 특급 살인(2표), 애거서 크리스티, 해문출판사
추리소설의 재미를 만끽한다
개인적인 최고의 작품

11  반지의 비밀, 엘리스 피터스, 북하우스
추리소설 중 가장 로맨틱한 작품

12  헤르메스의 기둥, 송대방, 문학동네
국내물 중 가장 뛰어난 팩션(제가 임의로 단 코멘트입니다)

13  살인자들의 섬, 데니스 루헤인, 황금가지
멋진 반전과 더불어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

14  우부메의 여름(2표), 교고쿠 나츠히코, 손안의책
낯설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무언가에 홀린듯한 독서체험
머리가 하얗게 되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 준 작품

15  10일 간의 불가사의, 엘러리 퀸, 동서문화사
일급 본격물 그리고 여운도 깊은 작품

16  가짜경감 듀(3표), 피터 러브시, 동서문화사
재미있다 외에는 별 말이 필요없는 작품(제가 보강한 코멘트입니다)
플롯팅의 절대 강자, 흥행의 보증수표
재미있고 유쾌한 추리소설

17  환상의 여인, 월리엄 아이리시, 해문출판사
순식간에 읽힌다

18  삼나무 관, 애거서 크리스티, 해문출판사
과장되지 않은 논리적인 추리

19  그린 살인사건, S.S.반 다인, 동서문화사
당시 추리소설의 수준을 확 끌어올린 작품

20  수정마개, 모리스 르블랑, 까치
모험 미스터리의 진수

21  화요일 클럽의 살인(3표), 애거서 크리스티, 해문출판사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13개의 추리극
각 단편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트릭과 재미를 주는 마플양 등장 걸작 단편집
심심하면 읽는 책

22  신의 등불(엘러리 퀸의 모험에 수록), 엘러리 퀸, 동서문화사
역사상 가장 대대적이면서 교묘한 하지만 너무나 단순한 트릭

23 여자에게 맞지 않는 직업, P.D.제임스, 일신(황금가지에서 재출간 예정)
지리한 진행 그리고 소름끼치는 전율, 추리문학의 정점

24  마지막으로 죽음이 온다, 애거서 크리스티, 해문출판사
푸아로와 마플이 나오지 않는 작품 중 ‘그리고 아무도…’와 함께 최고로 즐거웠던 작품

25  숲을 지나가는 길, 콜린 덱스터, 해문출판사
독자를 가지고 노는 작가는 흔치 않다

26  엘러리 퀸의 모험, 엘러리 퀸, 동서문화사
엘러리 퀸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단편집

27  경찰혐오자(2표), 에드 맥베인, 황금가지
경찰 소설의 효시, 탁월한 재미
경찰 소설의 효시

28 내가 죽인 소녀, 하라 료, 청림출판
하드보일드에서 탁월한 반전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소설
- 이미 절판된 소설로 구하기는 다소 어려운 작품입니다. 다만 책이 최근에 일정 배포돼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29  네 사람의 서명, 아서 코난 도일, 황금가지
모든 추리소설이 이 책에서부터 시작됐다

30  , F.W.크로프츠, 동서문화사
이 책을 시작으로 독자는 탐정을 바라만 보지 않게 됐다(제가 보강한 코멘트입니다)

31  빅 슬립, 레이몬드 챈들러, 북하우스
필립 말로의 첫 데뷔작(보강한 코멘트입니다)

32    푸코의 추(2표), 움베르토 에코, 열린책들
도입부만 넘기면 흥미진진한 보물 상자
책 자체가 거대한 음모

33     백야행, 히가시노 게이고, 태동출판사
깔끔한 문체, 깔끔한 구성, 깔끔한 결말

34  사라진 시간, 빌 벨린저, 해문출판사
마지막 장에 이르러야 작품 전체의 내용이 파악되는 독특한 구조

35  살의, 프랜시스 아일즈, 동서문화사
범인의 시각으로 범인의 심리를 통해 작품을 읽어나가는 재미

36  피의 수확, 대실 해밋, 동서문화사
하드보일드의 원점, 거칠지만 사실적인 문체로 장르의 틀을 확립한 작품

37  안녕 내 사랑, 레이먼드 챈들러, 북하우스
하드보일드의 정점, 모호한 사건과 밝혀지는 비극, 결국 작품 전체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완벽한 제목

38  소름, 로스 맥도널드, 동서문화사
하드보일드의 종착점, 높은 완성도와 충격적인 반전

39  재앙의 거리, 엘러리 퀸, 동서문화사
비극 시리즈와 동격, 라이츠빌 시리즈

41  재칼의 날, 프레드릭 포사이드, 동서문화사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전개(제가 보강한 코멘트입니다)

42  Y의 비극, 엘러리 퀸, 국일문화사
굉장한 몰입감

http://www.howmystery.com/zeroboard/view.php?id=news&no=7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