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사랑법 - 인간의 사랑법에 지친 당신에게
이동현 지음 / 오푸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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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랑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 했다.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연애고수들이 펼치는 남자와 여자, 사랑과 욕망 이야기라 하였다.

연애 내공을 급상승시키는 본격 연애교양서라 하였다.

 

하지만 읽는 내내 불쾌했던 것은,

욕망과 행위에 대하여 너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저자의 말투이기도 하였고,

읽는 내내 거슬렸던, 마치 인터넷 소설을 읽는 듯한 문체도 그러하

폴리가미에 대하여 이것은 나쁘지 않다는 투로 말하는 어법이기도 하였지만

무엇보다 책의 홍보문구와 어울리지 않는 내용들이었다.

 

제우스의 사랑, 아니 작업기술.  헤라의 사랑, 아프로디테의 사랑.

이러한 신들의 사랑에 대한 나열이 어떻게 연애 교양서일 수 있을까?

아무나 붙잡고 하룻밤 자고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질투와 복수,

이러한 것이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연애고수들이란 말인가?

우리 인간도 이들처럼 이렇게 아무하고나 짝짓기하고 하룻밤의 불타는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인가.

 

한번 삐뚤어진 독자의 시각을 갖게 되니 하나하나 불만 투성이가 되었다.

 

신들의 사랑이라면서,

솔로몬, 다윗은 성서 속의 인물이지 신이 아니다.

만약 이들이 신이라면 유일신사상을 이야기하는 기독교는 자가당착에 빠진다.

저자는 자신이 개신교 신자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것을 모르는가?

물론 알고있었겠지만, 그렇다면 전체 세 챕터 중 신에 대한 생각은 첫번째 챕터에 불과한데,

이것을 신들의 사랑법이라는 제목으로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자들의 사랑이야기라 할 수 있는가?

 

홍보자료 마지막에서 

욕망이 결핍된 사랑은 나를 잃어버릴 수 밖에 없고,

재고 ㄸ지는 인간의 사랑법에 지쳐 불면의 밤 스스로 사랑불능자의 낙인을 찍기보다는 이 봄날 연애를 해볼 일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찌질한 세상의 통쾌한 연애가 이런것이라면

나는 계속 사랑불능자의 낙인을 찍고 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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